비만으로 생기는 비용, 2조 달러 육박…전쟁·테러와 비슷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4.11.21 15:16  |  조회 4161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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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으로 생겨나는 비용이 연간 2조 달러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와 화제다.

지난 20일 컨설팅업체 맥킨지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만이 초래하는 비용이 2조 달러, 한국 돈으로 약 2230조원에 달하며 이는 전세계 국내총샌산(GDP)의 2.8%에 이른다.

이 비용에는 비만이 불러오는 건강관리 비용과 비만으로 생기는 현상에 대처하는 사회적 비용과 비만으로 발생하는 생산력 손실까지 더해진 것이다.

특히 전쟁 및 테러 대응으로 지급하는 2조1000억 달러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규모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맥킨지 연구소는 현재 전세계의 인구 약 30%인 약 21억명이 비만이거나 과체중이며 오는 2030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거의 절반이 비만, 과체중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비만세 도입에 대한 논의가 나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0월 늘어가는 비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관리 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이에 온라인 상에는 비만세가 도입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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