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오·후아유 등 이랜드 5개 패션 브랜드 홍콩 첫 진출

홍콩 췬완 지역 '디파크' 쇼핑몰에 내년 입점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4.11.25 10:26  |  조회 7142
스파오·후아유 등 이랜드 5개 패션 브랜드 홍콩 첫 진출
이랜드그룹은 내년 1월 홍콩의 디파크 쇼핑몰에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 브랜드 '스파오'와 '후아유', 캐주얼 브랜드 '티니위니',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와 '팔라디움' 등 5개 브랜드를 동시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디파크는 홍콩 췬완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6만3000㎡(1만9060평) 규모의 쇼핑몰로 홍콩 내 130여개 쇼핑몰 중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규모다.

췬완이 위치한 신계 지역은 중국 대륙과 인접한 곳으로 이랜드는 중국에서 확보한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대륙과 연결된 신계 지역을 홍콩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랜드는 홍콩의 최대 부동산?유통 기업 중 하나인 신세계 그룹과의 협력으로 디파크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제공받았다.

스파오는 디파크 1~2층에 2660㎡(806평) 크기의 매장을 오픈해 글로벌 브랜드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홍콩 SPA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후아유는 대만 101빌딩 매장의 2배인 1200㎡(363평) 규모로 오픈해 세계 최대 규모의 후아유 매장이 되며 그 맞은편에는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와 팔라디움 매장이 나란히 자리잡는다.

이미 중국에서 연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 효자 브랜드 티니위니는 1022㎡(310평) 규모로 운영된다. 여성, 남성, 아동, 잡화, 홈 라인이 모두 구성돼 해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스토어가 될 전망이다.

내년 1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는 디파크 이랜드 매장은 올 크리스마스에 임시 오픈할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2019년 연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고 향후 침사추이와 코즈웨이베이 등 홍콩의 중심지로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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