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카리스마 내려두고 소녀 감성? '헐~'

[스타일 ㅎㅎㅎ<34>] 여자편-깔끔한 프레피룩 '훈녀' 제시카…대학생 패션 '흔녀' 진세연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4.12.14 14:20  |  조회 18891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 훈녀, 흔녀, 헐녀 패션 스타 3인방은? … 제시카 · 진세연 · 채시라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 '훈녀' 코멘트 = 지난 6일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는 서울 중구 충무로2가 패션 브랜드 라빠레뜨 매장에서 열린 '뮤즈백' 출시 기념 팬사인회에 참석했다. 이날 제시카는 화이트 셔츠에 체크 패턴 원피스, 베이지 컬러의 베레모로 단정한 프레피룩을 선보였다.


심플한 하늘색 가방을 선택한 제시카는 검정색 타이즈와 레드 힐을 매치해 포인트를 연출했다. 평소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풍기는 제시카는 발랄한 매력을 더해 패셔니스타다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 '흔녀' 코멘트 = 지난 9일 오후 배우 진세연은 서울 강남구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의 신간 출판기념회에 자리했다. 진세연은 이날 수수한 대학생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진세연은 라이더 재킷과 블랙진을 매치하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붉은색의 체크 남방과 회색 티셔츠를 레이어드하고 워커부츠를 매치해 편안한 매력이 묻어나는 포토월 패션을 선보였다. 청순한 외모와 잘 어울리는 차림이었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지 못해 아쉬웠다.

▶ '헐녀' 코멘트 = 배우 채시라 역시 김청경의 신간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채시라는 블랙 무스탕에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매치했다. 그녀는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플리츠 스커트에 블랙 웨지 부츠와 버건디 크로스백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채시라는 세월을 비껴간 미모를 자랑하며 나이를 잊은 소녀 패션을 완성했지만 그녀의 아이템은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카리스마 있는 채시라의 이미지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헐~ 다음엔 좀 더 예쁘게 나타나주길.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