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체크에 스트라이프까지? 넘치는 패턴 사랑 '헐~'

스타일 ㅎㅎㅎ<35>] 남자편-클래식 수트룩 '훈남' 정우성…빈틈없는 올블랙 '흔남' 윤다훈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4.12.13 12:11  |  조회 13538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 훈남, 흔남, 헐남 패션 스타 3인방은? … 정우성·윤다훈·박수홍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 '훈남' 코멘트 = 배우 정우성은 지난 9일 서울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제9회 에이어워즈에 참석했다. 이날 정우성은 미니멀한 블랙 수트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단순하지만 고급스러운 블랙 컬러가 정우성의 멋진 외모를 돋보이게 했다.


정우성은 울 소재의 롱코트를 선택해 도회적이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광택감이 있는 블루톤 타이로 위트를 더하고 블랙 슈즈로 샤프하고 멋스러운 패션을 선보였다.

▶ '흔남' 코멘트 = 지난 9일 오후 배우 윤다훈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커피숍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청경의 신간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이날 윤다훈은 완벽한 올블랙 패션을 선보였다. 코트와 팬츠는 물론 머플러까지 블랙으로 통일했다.


베이직한 아이템들로 여유로운 매력을 풍긴 윤다훈은 여기에 검정 퀼팅백을 들어 올블랙 패션의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빈틈없는 올블랙 패션은 그에게 시크함보다는 답답함을 안겼다. 컬러 포인트의 액세사리를 더했다면 더욱 위트있는 룩을 완성할 수 있지 않았을까.

▶ '헐남' 코멘트 = 개그맨 박수홍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배우 박광현의 결혼식에 자리했다. 이날 박수홍은 남다른 패턴 사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블랙 재킷에 타이트한 체크 팬츠와 흰색 니트를 매치했다.


팬츠 뿐만 아니라 니트의 하단 부분과 양말까지 패턴이 들어간 아이템을 선택해 과한 패션을 선보였다. 상의는 블랙과 화이트로 무난했지만 팬츠와 양말, 슈즈 모두 레드톤이어서 조화롭지 않았다. 차라리 단조로운 블랙 슬랙스를 선택했으면 깔끔한 하객 패션이 되지 않았을까. 헐~ 다음엔 좀 더 멋지게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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