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인정한 패셔니스타, 김나영의 스타일 타임라인은?

[스타일 롤러코스터<2>] 과감함과 여성스러움을 오가던 그녀, '복고 패션'으로 우뚝 서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4.12.17 10:11  |  조회 8998
머리부터 발끝까지 멋스러운 스타들의 패션. 하지만 데뷔때부터 스타일 굴욕 한번없이 단번에 패셔니스타로 거듭난 스타는 그리 많지 않다.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멋스러운 스타일 아이콘이 되기까지 스타들의 롤러코스터 같은 스타일 'UP&DOWN'을 파헤쳐본다.
리포터로 데뷔한 방송인 김나영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큰 목소리와 독특한 웃음 소리로 대중들의 눈길을 끌었다. '여자 노홍철'로 불렸던 그녀는 어느덧 세계가 인정한 패셔니스타로 거듭났다.

김나영은 지난 2013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3 F/W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스트리트 패션으로 패션매거진 보그 이탈리아판 온라인 사이트 메인에 올랐다. 스트리트 패션으로 보그 이탈리아 메인에 오른 한국인은 김나영이 유일하다. 특히 4일 연속 메인 화면을 한 사람이 장식한 것 역시 이례적이라고.


김나영은 2014 S/S '파리 패션위크'의 끌로에, 존 갈리아노, 요지 야마모토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의 패션쇼에 초청받았으며 스트리트 패션으로 다시 한 번 그라치아 이탈리아, 보그 이탈리아, 보그 파리, 엘르, 하퍼스바자 등 해외 유명 패션 매거진 메인을 장식했다. 패셔니스타 김나영, 그녀의 스타일 타임라인을 짚어본다.

◇김나영의 스타일 'UP & DOWN'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김나영은 데뷔 초반에도 과감한 스타일링의 소유자였다. 톱스타도 감히 시도하지 못한다는 일명 '청청패션'까지 선보였을 정도다. 하지만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페미닌룩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녀는 긴 머리보다는 턱선 위의 짧은 기장의 헤어로 매니시하거나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끊임 없이 시도하던 김나영은 TPO에 맞지 않는 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012년 방송인 현영의 결혼식에 빨간 양말과 샌들을 매치하며 독특한 하객 패션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결혼식장에 해병대를 연상케 하는 새빨간 양말을 신고온 것은 NG.


/사진=머니투데이 DB, VOGUE 이탈리아 온라인 사이트 캡처
/사진=머니투데이 DB, VOGUE 이탈리아 온라인 사이트 캡처


김나영은 2013년 파리 패션위크에서 복고풍의 독특한 스트리트 패션으로 패션 매거진은 물론 유명 패션 블로거, 셀러브리티들의 눈에 확실히 들었다. 이후 그녀는 완벽한 '복고풍 스타일링'으로 돌아섰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한 김나영은 나날이 스타일리시해지며 '스타일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특히 '캣아이 선글라스'와 꽉 채워 바른 핫한 컬러의 립 메이크업은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캐주얼룩과 매니시룩을 오가는 김나영의 스타일은 갈수록 간결해지고 있지만 매력과 세련미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김나영에게 보내는 '스타일 메시지'

과거부터 '청청패션'을 불사하며 과감한 스타일링을 계속해온 그녀가 이제는 '복고 패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자신에게 가장 맞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자기만의 확고한 패션 철학을 세운 김나영, 그녀만의 스타일이 앞으로 변치 않고 꾸준히 발전해 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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