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의미 없이 지났다?…기억에 남는 한 해 보내는 법

[당신의 생각은] 2014년 마지막 한 달, 의미있는 한 해 만들기 프로젝트로 무엇을 할까?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4.12.18 09:47  |  조회 3623
영화 '버킷리스트' 스틸컷/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영화 '버킷리스트' 스틸컷/사진=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

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조지 버나드쇼의 묘비에 적힌 말이다. 사실 원문인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에는 '우물쭈물'이라는 의미가 드러나 있지 않다. 하지만 흘러가는 시간 앞에 뭔가를 놓쳐버린 기분이 들 때 이만한 표현을 찾기 어렵다.

12월도 반이 지나갔다. 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과 다이어리를 보면서 뿌듯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올 한해 대체 내가 뭘 했지?"라며 허무함이 마음 속 가득 차오르는 사람도 있을 것. 그렇다고 우물쭈물 하다가 이렇게 돼 버렸다며 손 놓아버리기엔 이르다. 아직 2014년을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하다.

평소에 관심도 없던 연탄 봉사에 참여한다든가 남들에 비해 초라해보이는 커리어가 불만이라면 당장 외국어 학원에 가서 수강 등록을 해 허한 마음을 달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삼국지 세트를 사놓고 '언젠가는 다 읽겠지'라고 위안을 삼아도 좋다. 스쿠버 다이빙이나 스카이 다이빙 등 그동안 겁이나서 시작하지 못했던 익스트림 스포츠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도 추천한다.

기억에 남을 2014년을 만들기 위한 자신만의 '벼락치기 프로젝트'를 지금 당장 실천에 옮겨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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