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조선 패션왕의 보랏빛 스카프 패션?…'헐~'

[스타일 ㅎㅎㅎ<36>] 남자편-깔끔 수트룩 '훈남' 이종석…벨벳에 하운드 투스 '흔남' 이승기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4.12.20 10:25  |  조회 15189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 훈남, 흔남, 헐남 패션 스타 3인방은? … 이종석·이승기·한석규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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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남' 코멘트 = 배우 이종석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2014 그리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이종석은 진중한 시상식 분위기에 걸맞은 단정한 올블랙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종석은 깔끔한 체스터필드 코트에 블랙 팬츠를 매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귀여운 패턴이 그려진 화이트 셔츠와 검정색 슬림 타이로 세련된 패션을 연출했다.

▶ '흔남' 코멘트 =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승기는 이날 벨벳 재킷에 하운드 투스 체크 셔츠를 매치했다.

이승기는 스웨이드 소재의 신발과 팬츠까지 모두 검정색으로 통일했다. 다만 모노톤 포인트가 다소 심심해 보여 아쉬움을 자아냈다.

▶ '헐남' 코멘트 = 배우 한석규는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상의원' 조선 패션리더 레드카펫 시사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한석규는 남색 퀼팅 재킷에 그레이 니트와 연청바지를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한석규는 독특한 무늬의 보라색 스카프를 둘러 내추럴한 시사회 패션을 완성했다. 국민 배우답게 여유있는 모습이었지만 그가 걸친 아이템들은 조화롭지 않았다. 단정한 캐주얼룩에는 모노톤의 스카프와 팬츠가 더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 헐~ 다음엔 좀 더 멋지게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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