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스타일 지킴이 '모자'… 올 겨울엔 뭐가 좋을까?

올 겨울 모자 트렌드…간편한 비니·털모자&멋스러운 페도라·스타일리시한 퍼 모자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4.12.19 09:03  |  조회 9526
한파로 몸이 잔뜩 움츠러드는 추위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보온은 물론 스타일까지 챙길 수 있는 방한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 모자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어떠한 패션에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다. 전체적인 스타일의 마무리를 짓기때문에 색다른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강추위 속에서도 스타일을 지켜줄 머스트 해브 아이템, 올겨울 모자 트렌드에 대해 살펴봤다.

◇ 어떤 스타일에도 안성맞춤 '비니·털모자'

/사진=Moncler Gamme Rouge, Elie Tahari<br />
, Ralph Lauren, Tommy Hilfiger
/사진=Moncler Gamme Rouge, Elie Tahari
, Ralph Lauren, Tommy Hilfiger
바쁜 아침 헤어스타일에 투자할 시간이 없다면 비니와 털모자로 시간과 스타일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비니는 패셔니스타들이 즐겨 찾는 핫한 아이템이다. 다른 모자들에 비해 계절과 상관없이 착용 가능하다. 비니는 캐주얼룩은 물론 빈티지룩에도 잘 어울린다. 올 시즌에는 헤어 컬러와 비슷한 톤을 매치하거나 의상과 톤온톤으로 매치해 볼 것을 추천한다.

얼굴형에 따른 비니 선택은 필수다. 얼굴이 작거나 계란형인 사람에게는 길이가 짧은 숏비니를 추천한다. 이마의 대부분을 덮어 쓰거나 앞머리를 내려서 살짝 걸쳐 착용하면 멋스러운 모자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얼굴형이 길 경우 롱비니를 쓰면 얼굴이 작아보인다. 머리카락이 긴 여성들은 뒷머리를 옆으로 내려 롱비니를 쓰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털모자는 비니에 비해 굵은 털실로 짜여 따뜻하다. 방울 또는 귀까지 내려오는 디자인으로 귀여운 분위기를 뽐낼 수 있다. 아우터의 컬러와 다양한 패턴과 컬러의 털모자를 매치하면 경쾌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 넓은 챙과 디테일로 멋스러운 '페도라'

/사진=Ralph Lauren, Barbara Casasola, Kenneth Cole Collection, Saint Laurent
/사진=Ralph Lauren, Barbara Casasola, Kenneth Cole Collection, Saint Laurent
펠트 소재의 챙이 위로 말린 부드러운 중절모의 일종인 페도라. 밋밋한 겨울철 패션에 손쉽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클래식한 패션에 잘 어울린다. 페도라는 컬러와 소재, 챙의 길이, 처짐의 정도에 따라 다채로운 느낌을 풍긴다. 평범한 패션도 페도라 하나면 감각있는 스타일로 재탄생한다.

챙이 넓고 평평한 페도라는 다양한 아이템과 믹스매치하기 좋다. 특히 페미닌한 원피스나 드레스와 잘 어울려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옷과 컬러를 맞추는 것이 페도라를 쓰는 제일 쉬운 방법이다. 얼굴이 긴 편이라면 챙이 좁은 페도라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살짝 뒤로 젖혀 쓰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 따뜻함과 스타일까지, 시선 집중되는 '퍼 모자'

/사진=Dolce &amp; Gabbana, Moncler Gamme Rouge, BAKANGCHI, Elie Tahari
/사진=Dolce & Gabbana, Moncler Gamme Rouge, BAKANGCHI, Elie Tahari
퍼(Fur) 모자는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어 소화하기 어렵다. 과거에는 일명 '군밤장수 모자'로도 불리는 등 방한만을 위한 아이템으로 여겨졌다. 최근 다양한 디자인의 퍼 모자가 출시되면서 런웨이가 아닌 일상 생활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이 착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퍼 모자는 풍성한 퍼 덕분에 얼굴로 시선을 모으는 효과가 있다. 모피 자체의 느낌 덕분에 고급스러운 겨울 패션을 완성하기에 좋다. 시중에 출시되는 후드 퍼 디테일의 아우터를 활용해 쉽고 멋스러운 모자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MO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