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 '에어로빅' 하러 가나?…어색한 패션 '헐~'

[스타일ㅎㅎㅎ<37>]여자편-화사한 옐로우 '훈녀' 김지수…단정한 모노톤 '흔녀' 맹승지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민지 기자  |  2014.12.21 13:01  |  조회 22036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훈녀, 흔녀, 헐녀 패션 스타 3인방은?…김지수·맹승지·서우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훈녀' 코멘트 = 지난 10일 영화 '국제시장' VIP 시사회에는 배우 김지수가 참석했다. 이날 김지수는 산뜻한 옐로우 코트와 워싱이 들어간 미디엄 톤의 진을 매치해 유사보색대비로 경쾌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김지수는 따뜻한 소재에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블루 힐, 네이비 컬러의 비니, 옐로우와 블루, 블랙의 비즈가 수놓인 클러치를 선택해 두 컬러의 대비가 주는 경쾌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코랄 컬러의 립 메이크업과 발목이 살짝 보이도록 롤업된 진이 화사하고 세련된 매력을 더했다.

▶'흔녀' 코멘트 = 개그우먼 맹승지 역시 '국제시장'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맹승지는 이날 그레이 코트와 블랙 부츠 등 블랙과 그레이로만 이루어진 모노 톤의 깔끔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맹승지는 블랙니트에 모노톤의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플레어 스커트를 입고 오버사이즈 그레이 코트를 어깨에 걸쳐 단정하면서 발랄한 매력을 뽐냈다. 그러나 살이 비치는 검정 스타킹, 블랙 니삭스, 무릎 아래까지 오는 블랙 가죽부츠를 신어 다리 라인에 부자연스러운 분할이 생겼다. 니삭스와 비슷한 길이의 싸이하이부츠를 선택했다면 한층 세련된 스타일링이 되지 않았을까.

▶'헐녀' 코멘트 = 배우 서우는 지난 19일 패션브랜드 '스타일난다' 10주년 파티에 참석했다. 이날 서우는 길이가 짧은 블랙 민소매 크롭톱에 네이비 컬러의 하이웨이스트 레깅스 팬츠를 입었다. 여기에 그녀는 화이트 퍼 코트를 걸쳐 과감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서우는 민소매 크롭톱과 투명한 굽의 독특한 슈즈를 선택하는 등 과감한 선택을 했지만 각 아이템들이 이루는 비율이 어색함을 자아냈다. 크롭톱의 지나치게 긴 끈과 가슴 아래까지 올라오는 팬츠는 서우의 섹시한 몸매를 드러내기보다 허리를 두꺼워보이게 했다. 헐~ 다음엔 좀 더 예쁘게 나타나주길.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