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드레스 열전 화제…"누가 제일 예뻤나"

노출보다는 여성미와 우아함이 우선…색감·소재·기장으로 다채로운 스타일링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4.12.19 19:26  |  조회 13425
지난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제35회 청룡영화제가 열렸다. 이날 청룡영화제에 초청받은 배우들은 여신을 연상케하는 화려한 모습을 뽐냈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드레스를 선택하고 과감한 노출을 하기 보다는 우아한 매력을 강조한 드레스가 대세를 이뤘다. 반짝이는 비즈나 레이스 소재를 사용하거나 색감, 기장에 변화를 준 드레스 스타일링도 눈길을 끌었다. 노출 없이도 충분히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자리였다.

◇반짝임으로 승부한다…글리터 드레스

배우 김윤진, 수현, 임지연, 한예리/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김윤진, 수현, 임지연, 한예리/사진=이기범 기자
레드카펫 위 카메라 플래시 앞에서 가장 돋보일 수 있는 것이 바로 글리터 드레스다. 올해 청룡영화제에 참석한 여배우들은 각양각색의 비즈로 장식된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빛냈다.

배우 김윤진은 브이자로 깊게 파인 비즈 장식 드레스를 착용하고 여성스러운 어깨선을 강조했다. 올려 묶은 헤어스타일은 드레스의 네크라인과 어우러져 깔끔한 느낌을 냈다.

배우 수현은 투명한 느낌이 나는 밝은 회색의 글리터 드레스를 선택해 청초한 매력을 강조했다. 그녀는 은빛 글리터 클러치를 매치해 화려한 느낌을 배가했다.

누드 컬러의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은 임지연은 여성스러운 몸매 라인을 드러내 시선을 한데 모았다. 배우 한예리는 시스루 스타일의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블랙 비즈 드레스로 노출 없이도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레드카펫을 장악한 다채로운 '컬러 드레스'
배우 이솜, 김혜수, 이하늬, 노수람/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이솜, 김혜수, 이하늬, 노수람/사진=이기범 기자
컬러만으로도 섹시한 느낌을 자아내는 블랙 컬러의 드레스를 선택한 여배우들은 다양한 디자인으로 자신의 개성을 뽐냈다.

배우 이솜은 블랙 튜브톱 드레스에 은빛 보석으로 장식된 벨트를 매치해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배우 김혜수는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블랙 벨벳 드레스를 선택했다. 그녀가 입은 밀착 드레스는 노출 없이도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부각해 시선을 모았다.

화이트 라인 디테일과 리본 장식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선택한 배우 이하늬는 화려한 액세서리 대신 드레스의 과감한 슬릿 포인트로 늘씬한 각선미를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배우 노수람은 다른 배우들과는 달리 과감한 노출 드레스를 입어 관심을 모았다. 그녀는 가릴 부분만 가린 파격적인 시스루 드레스를 선택했다. 몸에 완벽히 밀착되는데다 속이 비치는 시스루 디자인의 드레스는 노수람의 속옷 라인까지 드러내 화제가 됐다.

배우 신세경, 김희애, 손예진,문정희 /사진=이기범 기자, 김창현 기자
배우 신세경, 김희애, 손예진,문정희 /사진=이기범 기자, 김창현 기자
레드카펫 위 다채로운 컬러의 드레스들도 눈길을 끌었다. 배우 신세경은 오키드 컬러의 레이스 드레스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반면 배우 김희애 역시 레이스 소재의 드레스를 선택했으나 우아한 스타일링으로 원숙미를 자랑했다.

배우 손예진은 전면의 트임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선택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가 선택한 윤광이 도는 바이올렛 컬러의 크롭트 톱과 블랙 스커트는 트렌디한 느낌을 자아냈다.

배우 문정희는 허리 라인의 드레이핑과 발랄한 러플 장식의 치맛단이 인상적인 드레스를 입어 여성미를 강조했다.

◇귀엽게 혹은 우아하게…짧은 드레스
배우 김새론, 김유정, 서유리, 심은경/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김새론, 김유정, 서유리, 심은경/사진=이기범 기자
추운 날씨에도 짧은 기장의 미디 드레스를 선택해 늘씬한 각선미를 드러낸 배우들도 있었다.

배우 김새론은 레이스 소매가 인상적인 화이트 미니 드레스로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배우 김유정은 차분한 블라우스에 풍성한 벨라인 스커트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배우 서유리는 깜찍한 펌킨 드레스를 선택한 대신 블랙 숄을 걸쳐 우아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독특한 네크라인의 블랙 미디 원피스를 선택한 심은경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속 캐릭터와는 상반되는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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