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 먹는 날' 동지, 간단하게 팥죽 만드는 법…팥의 효능은?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4.12.22 08:53  |  조회 7849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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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동지를 맞아 팥죽 만드는 방법이 화제다.

동지는 24절기 중 스물두번째 절기로 음력 11월에 들며 보통 양력 12월22~23일 경이다.

1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인 동지에는 음(陰)의 기운이 세다고 여겨 붉은 색의 팥죽으로 액운을 쫓아왔다.

팥죽을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팥은 씻어서 물에 충분히 잠길 정도로 끓이다가 물이 끓어오르면 바로 물을 따라버리고 새로 물을 부어 팥이 무를 때까지 삶는다.

처음 팥을 끓인 물을 버리는 이유는 팥 속 사포닌 성분이 남아있으면 쓴맛이 나고 설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팥죽에 들어갈 새알심은 찹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치댄후 새알만한 크기로 떼어 동그랗게 빚어둔다. 삶은 팥은 체에 받쳐 걸러낸 뒤 물을 넣어 끓기 시작하면 새알심을 넣고 주걱으로 바닥이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준다. 새알심이 떠오르면 불을 줄여 한소끔 더 끓인 다음 소금으로 간을 해준다.

팥죽의 주 재료인 팥에는 비타민 B1을 비롯해 니코틴산·칼슘·인·철분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팥은 적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이 높아 최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팥 껍질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이뇨작용으로 체내 불필요한 수분과 활성산소를 없애 붓기 제거와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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