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의 황제 '마카다미아'…뇌 건강에 다이어트까지

[헬스 앤 더 뷰티<34>]불포화지방산·오메가3 풍부…뇌 기능 활성화·눈의 피로 해소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민지 기자  |  2014.12.23 08:06  |  조회 15194
헬스와 뷰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몸이 건강해야 얼굴에도 빛이 난다.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건강한 뷰티 비법들을 소개한다. 먹으면서 예뻐지고 싶은 사람들 모여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건강을 위한 완벽한 간식이라 칭해지는 견과류. 그 중에서도 마카다미아는 '견과류의 황제'라는 별명을 가진 우수한 건강식품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은 축하할 일이 있을 때 마카다미아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을 정도로 마카다미아는 아주 오래 전부터 귀하게 여겨졌다. 뇌 건강에는 물론 다이어트에도 좋은 마카다미아의 효능과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What : '마카다미아'란?…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의 '신의 식품'

/사진=StoryOn '100인의 선택' 방송화면 캡처
/사진=StoryOn '100인의 선택' 방송화면 캡처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은 수천 년 동안 마카다미아 열매를 먹어왔다. 서양에서는 비교적 늦게 마카다미아의 존재를 알게 됐는데 1820년대 유럽에 가장 먼저 전해졌다. 마카다미아는 곧 그 풍미를 인정받아 건강식품으로 사랑받게 되면서 소규모의 상용 재배가 시작됐다. 1882년 하와이에서 대규모 재배가 시작됐고 현재 하와이는 전 세계 마카다미아 생산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마카다미아 열매는 둥글고 아주 단단한 껍질로 덮여있다. 껍질을 깨뜨리면 엷은 황색의 과육이 1~2개 나온다. 종자에는 향기가 있고 식용유지가 들어있어 천연 오일로도 활용된다. 마카다미아 오일은 특히 피지상태를 적정하게 유지해주는 효능이 있고 피부에 빠르게 스며들며 끈적임이 없어 건조한 피부나 헤어, 나이든 피부에 좋다.

▶Why : 왜 좋은가?…불포화지방산 비율 높아…뇌 건강, 다이어트에 효과적

/사진=StoryOn '100인의 선택' 방송화면 캡처
/사진=StoryOn '100인의 선택' 방송화면 캡처
마카다미아는 견과류 중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가장 높다. 불포화지방산은 뇌세포의 활동 및 성장을 촉진하고 기억력,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체내에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분해시켜 배출해주는 효과가 있어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

마카다미아에는 오메가3 성분도 풍부하다. 오메가3에 함유된 DHA 성분은 망막에 영양분을 공급해 눈의 피로를 해소한다. 비타민E가 풍부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마카다미아를 포함한 견과류는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에도 좋다. 단 마카다미아는 다른 견과류에 비해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How : 섭취 방법은?…아삭한 식감이 일품, 디저트부터 요리까지

마카다미아는 소금만 살짝 뿌려서 날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다른 견과류에 비해 쉽게 부서지지 않으면서 너무 딱딱하지 않고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생으로 먹지 않을 때는 초콜릿이나 쿠키 등 간식에 주로 활용된다. 볶은 마카다미아를 케이준 가루에 버무리거나 플레인 요거트에 말린 크렌베리, 시리얼을 함께 곁들이기만 해도 훌륭한 건강 간식이 된다.

마카다미아는 단순한 디저트 외에도 다양한 요리에서 고소한 풍미를 더한다. 잘게 부순 마카다미아를 생선 위에 입혀서 구우면 마카다미아 특유의 부드러운 느낌이 아닌 바삭한 식감으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달콤한 고구마나 호박과 함께 프리타타나 리조또를 만드는 것도 좋다.

/사진=StoryOn '100인의 선택' 방송화면 캡처
/사진=StoryOn '100인의 선택' 방송화면 캡처
☞고구마&마카다미아 프리타타 만드는 법
1. 삶은 고구마에 계란과 페타치즈, 우유를 함께 섞는다.
2. 프라이팬에 마카다미아 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살라미를 볶는다.
3. 불을 줄인 상태로 고구마와 섞은 계란 등을 붓는다.
4. 그 위에 마카다미아로 토핑한다.
5. 오븐에서 12~15분 동안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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