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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디 인터뷰' 한국 비하 대사…소니픽쳐스의 고의?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사무엘 기자   |  입력: 2014.12.27 09:00   |  조회 9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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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소니픽쳐스 엔터테인먼트, 영화 '디 인터뷰' 캡처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디 인터뷰'(The Interview)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한 가운데 영화에서 한국을 비하하는 대사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소니픽쳐스가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주인공인 제임스 프랭코와 세스 로건이 북한 탈출 계획을 의논하는 장면에서 "Well, beause it's across the Sea of Japan(일본해를 건너서 갈거니까)"라는 대사가 등장한다. 동해를 'East Sea'가 아닌 'Sea of Japan'(일본해)라고 표현한 것이다.

영화의 또 다른 장면에서는 "개고기를 안 먹는 미국으로 가는 게 좋겠다"라는 대사가 나와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조롱하기도 한다.

코미디 장르의 특성상 '조롱과 풍자'는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한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한국을 비하하는 것 같은 표현이 영화제작사인 소니픽쳐스의 고의가 아니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소니픽쳐스 엔터테인먼트는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자기기 제조기업인 소니의 미국 자회사다. 텔레비전과 영화의 제작·배급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 광범위한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소니픽쳐스가 미국 법인이긴 하지만 모기업이 일본이라는 점에서 영화에 나온 대사의 의도가 의도적으로 한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누리꾼은 블로그를 통해 "그냥 웃어넘길 수도 있지만 'Sea of Japan'(일본해) 대사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심히 불쾌했다"며 "아주 단순한 탈출 계획을 논의하는 장면에서 노골적으로 대사를 드러냈다. 소니픽쳐스가 한국을 고의로 농락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썼다. 다른 누리꾼들도 "소니픽쳐스 제작이면 그냥 일본 영화 아니냐", "동해를 일본해로 왜곡하다니 기가 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영화는 미국의 토크쇼 제작자 애런 라파포르트(세스 로건 분)와 진행자 데이브 스카이라르크(제임스 프랑코 분)가 CIA(미국 중앙정보국)로부터 북한 김정은의 암살 지령을 받고 북한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지난달 소니픽쳐스가 자칭 '평화의 수호자'라는 해커에 의해 해킹을 당하면서 영화의 개봉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미국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와 더 플라자 영화관 등 독립영화관들이 개봉을 요청해 개봉예정일인 25일 미국의 약 300개 영화관에서 개봉됐다. 온라인에서는 구글플레이, 유튜브 영화,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비디오 등에서 유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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