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을 거듭하는 섹시퀸"…이효리의 스타일 타임라인

[스타일 롤러코스터<6>] 파격적인 섹시퀸의 업&다운 스타일 변천사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민지 기자  |  2015.01.14 09:18  |  조회 14970
머리부터 발끝까지 멋스러운 스타들의 패션. 하지만 데뷔때부터 스타일 굴욕 한번없이 단번에 패셔니스타로 거듭난 스타는 그리 많지 않다.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멋스러운 스타일 아이콘이 되기까지 스타들의 롤러코스터 같은 스타일 'UP&DOWN'을 파헤쳐본다.
걸그룹 핑클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효리는 2003년 '텐미닛(10 Minutes)'을 발표하며 화려하게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이효리는 힙합과 섹시를 오가는 오프숄더 티셔츠와 카고바지를 입고 핑클 시절 보여주지 못한 섹시한 매력을 마음껏 뽐내며 단번에 새로운 패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이효리는 이후 그룹 신화의 에릭과 호흡을 맞춘 '애니모션(Anymotion)', 또 한번의 '이효리 신드롬'을 일으킨 3집 '유고걸(U-GO-Girl)', 4집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등을 통해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카멜레온 같은 변신을 꾀해왔다. 파격적인 변화를 통해 자신만의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이효리의 스타일 타임라인을 짚어본다.

◇이효리의 스타일 'UP & DOWN'


/사진=머니투데이 DB, 엠넷미디어
/사진=머니투데이 DB, 엠넷미디어


많은 사람들이 이효리의 '리즈 시절'로 손꼽는 시기가 바로 2008년 3집 '유고걸'로 활동할 때다. 당시 이효리는 파스텔 톤의 아이섀도로 화사함을 더한 메이크업과 비비드 톤 컬러의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의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 특유의 섹시한 매력과 의상에서 엿볼 수 있는 상큼함이 조화를 이루며 '이효리 신드롬'을 일으켰다.

반면 2010년 발표한 4집 '치티치티 뱅뱅'의 의상 콘셉트는 지나치게 파격적이었다. 이효리는 다소 키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화려한 의상과 독특한 가발, 진한 스모키 아이메이크업에 핑크 립스틱을 바른 모습으로 전투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키치한 아이템과 힙합 분위기가 전혀 어울리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사진=보그,코스모폴리탄,엘르,얼루어
/사진=보그,코스모폴리탄,엘르,얼루어


이효리는 2013년 5집 '배드걸스(Bad Girls)'과 '미스코리아'를 통해서도 복고 섹시를 콘셉트로 하는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화려한 변신을 시도했다. 60년대 유행했던 트위기 메이크업으로 복고풍의 분위기를 강조하면서도 호피무늬 튜브톱 상의, 짙은 블랙의 헤어 등으로 섹시한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2013년 9월 가수 이상순과의 결혼 후 이효리는 섹시한 매력 뿐 아니라 '제주도 소길댁'과 어울리는 수수하고 자연스러운 모습도 자주 선보이고 있다. 화보 뿐 아니라 블로그를 통해서도 공개되는 내추럴한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 레이어드 스타일링은 이효리의 자유로운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게 한다.

◇이효리에게 보내는 '스타일 메시지'

자신만의 확고한 이미지로 파격적인 변신을 거듭하며 '패션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당신. 대중들은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이효리만의 모습을 기대한다. 과감한 도전으로 또 한 번 '이효리 신드롬'을 일으켜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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