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매력의 '그린', 생기발랄하게 연출하는 법

[스타일 프리즘<15>] 그린 아이라이너로 '또렷하게'…생기 넘치는 패턴으로 돋보이게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5.01.20 18:10  |  조회 6956
패션과 뷰티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컬러'다. 컬러만 제대로 알아도 스타일리시한 '잇걸', '잇보이'가 될 수 있다. 당신의 스타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줄 스타일M의 '컬러 활용백서'를 공개한다.
그린은 평화, 편안함, 자연, 조화 등을 상징하는 색이다. 자연의 푸르름을 그대로 담은 색상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고대에는 기독교에 대한 이교도들이 성식(聖式) 중에 착용하던 색으로 기독교도 사이에서는 질투나 불행을 가져오는 불길한 색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미신은 오래지 않아 금세 사라졌고 오늘날에는 흥분을 진정시키고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편안한 색상이자 상쾌한 이미지를 연상케하는 색으로 이용되고 있다. 자연에서 비롯된 색상으로 피부톤과 잘 어우러지기도 하면서 돋보이기도 하는 초록색의 스타일링법을 알아본다.

◇그린 활용백서 '뷰티편'=그린 컬러로 또렷하게…세련미 물씬

/사진=Kenzo, Giorgio Armani
/사진=Kenzo, Giorgio Armani
푸른빛이 도는 컬러를 메이크업에 활용하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다. 특히 초록색과 같이 채도가 높은 컬러의 경우 도전하기가 더욱 어렵다. 하지만 아무나 시도하지 않는만큼 돋보이는 효과 역시 배가되니 시선을 사로잡고 싶을 때 활용해 볼 만하다.

메이크업 초보자의 경우 발색 조절이 힘든 섀도보다는 쉽게 그릴 수 있는 아이라이너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섀도를 활용하는 경우 눈두덩보다는 눈꼬리 부분을 특히 짙게 연출해 그윽한 눈매를 만드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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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iles, Dolce&Gabbana, Kenzo, Peter Som<br>
시원하고 상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린은 네일 폴리시로 연출하면 더욱 돋보이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메이크업 컬러로 활용하는 것보다 훨씬 시도하기 쉬운만큼 더욱 과감한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가장 간편한 것은 자신의 피부 톤에 잘 어울리는 그린 컬러를 선택해 돌체 앤 가바나, 겐조와 같이 솔리드 컬러로 연출하는 것이다. 좀 더 스타일리시한 네일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자일스, 피터 솜과 같이 블랙이나 블루 컬러와 함께 투톤 네일로 연출해보자. 한 손가락에 두 컬러를 사용해도 좋으나 손가락마다 다른 컬러를 매치하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그린 활용백서 '패션편'=활기찬 분위기 연출에 제격

/사진=BurberryProrsum,Roland Mouret, JC de Castelbajac, 코스모폴리탄<br />
/사진=BurberryProrsum,Roland Mouret, JC de Castelbajac, 코스모폴리탄
탁 트인 들판을 떠올리게 할만큼 생동감이 느껴지는 그린 컬러는 자연에서 비롯된만큼 어떤 컬러와도 잘 어우러진다. 블랙, 그레이는 물론 보색에 가까운 붉은 컬러들과 매치할 경우 그 색감이 대조돼 돋보이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활기찬 느낌이 과할 경우 불안한 느낌을 주기 쉽지만 그린의 경우 안정감도 함께 느껴지니 오피스룩으로도 제격이다.

가수 이효리와 같이 생기 넘치는 화이트 도트 패턴을 활용하면 빈티지한 느낌의 핀업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디자이너 롤런드 모럿(Roland Mouret)과 같이 여성스러운 실루엣의 디자인을 선택하면 세련된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다.

◇그린 활용백서 '응용편'=초록색과 찰떡궁합인 컬러는?

/사진=Marc by MarcJacobs, Blugirl, 머니투데이 DB, Saint Laurant<br />
/사진=Marc by MarcJacobs, Blugirl, 머니투데이 DB, Saint Laurant
☞생동감 넘치는 스타일링…"오렌지 + 그린"
생동감 넘치는 오렌지 컬러와 그린 컬러, 두 색상이 만나면 시너지 효과를 내 더욱 상큼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활기찬 느낌이 나는 두 색이 만난 만큼 스포츠룩으로도 제격이다. 그린 컬러의 패션 스타일링에 오렌지 컬러의 메이크업으로 색다른 컬러 매치를 보여줘도 좋다.

☞포인트 컬러로 돋보이게…"레드 + 그린"
보색에 가까운 두 컬러 레드, 그린과 함께라면 어디서든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대신 메인 패션 아이템의 컬러를 그린으로 선택했다면 레드 컬러의 벨트나 미니 클러치 등으로 작은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두 색상으로 지나치게 과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경우 크리스마스 트리로 전락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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