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네질도 제냐, 2015 A/W 밀란 컬렉션 패션쇼 공개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5.01.19 19:31  |  조회 3725
/사진제공=에르메네질도 제냐
/사진제공=에르메네질도 제냐

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가 이끄는 이탈리아 남성 토털 패션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 쿠뛰르 컬렉션의 2015 가을/겨울 패션쇼가 이탈리아 밀란에서 공개됐다.

이전까지 건축과 공간, 도시와 자연, 우주 과학 등을 컬렉션의 테마로 선택해 온 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가 2015년 가을/겨울 시즌을 위해 선택한 키워드는 '환경적 연대(eco-solidarity)'다. '친환경 리더(Eco-leader)의 유니폼'이 이번 컬렉션을 통해 스테파노 필라티가 강조하고자 한 핵심이다.

이번 컬렉션의 의상은 제냐 하우스에서부터 이어져 온 원사의 사용과 재생(recyclability), 그리고 브랜드의 아카이브로부터 선택된 해리스 트위드(Harris Tweeds) 소재들이 주를 이뤘다.

쇼의 첫 부분을 장식한 벨벳과 코듀로이를 사용한 브로큰 슈트에 이어 도시적인 분위기의 의상들이 무대 위를 꾸몄다. 포켓을 덧붙이거나 주름 처리한 은은한 조각 등의 디테일을 가미한 재킷과 밑단에 신축성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한 테일러드 팬츠 등도 시선을 모았다.

슈즈와 부츠는 보호 기능성을 가진 소재로 제작했으며 하이브리드 백은 보다 스포티하고 럭셔리한 감각을 표현했다.

에르메네질도 제냐는 이번 꾸뛰르 컬렉션의 의상과 액세서리를 통해 여가 취향을 지닌 남성을 위한 '새로운 어번 유니폼'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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