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VS 한으뜸, 일리·이리 자매의 스타일 비교분석

드라마 '일리있는 사랑' 속 김일리 '레이어드 룩' VS 김이리 '페미닌 룩'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민지 기자  |  2015.01.20 11:43  |  조회 9302
tvN '일리있는 사랑'은 사랑의 아픔을 섬세하게 그리며 '세상 모든 사랑은 일리가 있다'는 주제를 담담하게 전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극 중 김일리와 김이리 자매로 열연 중인 배우 이시영과 모델 한으뜸은 자신의 캐릭터는 물론 각 장면에서의 심경까지 패션을 통해 완벽하게 드러낸다. 자유롭거나 현실적이거나.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일리와 이리 자매의 일리있는 스타일링을 살펴봤다.

◇자유로운 언니 김일리…여유있는 실루엣의 레이어드 룩
/사진=tvN '일리있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일리있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
극 중 두 남자를 사랑하는 이시영. 이시영의 패션에는 김일리 특유의 털털한 성격과 자유로운 분위기가 한껏 묻어난다. 이시영은 주로 여러 아이템을 레이어드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겹쳐입으면서 만들어지는 여유있는 실루엣이 발랄한 헤어 스타일과 잘 어울려 수수하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시영은 장면마다 남다른 감각을 선보이며 김일리의 심경 변화를 의상에 적용한다. 그녀는 페인트공으로서 털털한 매력을 부각해야할 때는 캐주얼하고 활동성 높은 의상을 선택했다. 반면 남편이 아닌 김준을 만날 때에는 원피스와 코트로 차분하면서도 성숙한 스타일링으로 떨리는 마음을 숨기고자 하면서도 예뻐 보이고 싶은 이중적인 심경을 표현했다.

◇현실적인 동생 김이리…산뜻한 컬러감의 페미닌 룩
/사진=tvN '일리있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일리있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
한으뜸은 이시영의 동생 김이리 역을 맡았다. 뜬구름 잡는 언니와는 달리 동생 김이리는 매우 현실적이다. 큰 키에 멋진 몸매, 매끈하고 시크한 성격까지. 한으뜸은 흐트러짐 없이 세팅된 헤어, 컬러감이 돋보이는 의상, 높은 구두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김이리의 우월함을 마음껏 드러내는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한으뜸은 극중 사돈총각 장기태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사랑스런 로맨스로 흐뭇한 웃음을 자아낸다. 한으뜸은 주로 핑크, 옐로우 등 여성스럽고 산뜻한 컬러의 의상과 사랑스러움과 세련된 감각이 한껏 묻어나는 헤어 액세서리를 선택한다. 김이리 특유의 사이다같은 시원한 성격을 드러내면서도 풋풋한 로맨스에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수수하거나 도도하거나…내추럴 VS 시크 메이크업
/사진=tvN '일리있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일리있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
자매지만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이시영과 한으뜸은 각자의 캐릭터를 메이크업에서도 확실하게 보여준다. 이시영은 강한 컬의 머리 모양으로 자유롭고 발랄한 룩을 연출했다. 눈과 입술 모두 색조를 최소한으로 사용해 수수하고 털털한 김일리의 매력을 배가했다.

한으뜸은 깔끔하게 세팅한 포니테일, 사랑스럽게 땋은 머리 모양으로 톡톡 튀는 이미지를 완성한다. 날렵하게 올려 그린 아이라인은 김이리의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세련된 컬러감의 립 메이크업은 시원하게 돌직구를 날리는 김이리의 입술에 포인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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