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룩한 주머니 'NO'…센스남을 위한 가방 스타일링 TIP

[옴므파탈 시크릿<27>]간편한 클러치부터 큼지막한 보스턴백까지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5.01.23 09:14  |  조회 12241
남자들도 외모 가꾸는 데 돈과 시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스타일에 있어서 돈과 시간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센스'다. 스타일M이 이 시대의 '옴므파탈'이 되고 싶은 남성들을 위한 센스 비법을 전수한다.
아직도 주머니에 주섬주섬 소지품을 들고 다니는 당신, 새해를 맞아 다양한 가방에 눈길을 돌려보자. 남성 스타일에 있어 가방이란 노트북이나 소지품을 들고다니는 용도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거듭나고 있다. 센스 넘치는 남성으로 거듭날 수 있는 가방 스타일링법을 소개한다.

Tip 1. 일수(?) 가방은 NO…센스있는 클러치 스타일링

/사진=Victor &amp; Rolf, Gieves &amp;Hawkes, 머니투데이 DB
/사진=Victor & Rolf, Gieves &Hawkes, 머니투데이 DB
외출할 때 간편하게 들 가방이 필요하다면 클러치에 눈을 돌려보자. 이른바 '일수가방' 같다는 인식 때문에 멀리하던 클러치가 이제는 핫한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클러치는 소재, 컬러만 잘 선택하면 정장에도 캐주얼에도 무리 없이 들 수 있어 실용적이다.

정장을 주로 입거나 클래식한 스타일링을 즐기는 이의 경우 가죽 소재로 된 클러치를 선택하자. 고급스러울 뿐만 아니라 가죽 특유의 질감이 잘 살아있어 멋스러운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 오피스룩에 함께 매치하고 싶다면 어두운 컬러를 선택해 단정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 좋다.

스포티룩이나 가벼운 캐주얼룩을 즐겨입는다면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클러치를 시도해보자. 돋보이는 컬러나 가벼운 패브릭 제품을 선택해도 과한 느낌 없이 활기찬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다. 하지만 편안한 룩에 매치한다고 해서 클러치에 지나치게 물건을 많이 담아 클러치의 모양을 망치거나 '일수가방'처럼 팔 안쪽에 끼는 형태로 드는 것은 피해야 한다.

Tip 2. 남자도 빅백을 들자…보스턴백 스타일링

/사진=Fendi, Gieves&amp;Hawkes, 머니투데이DB
/사진=Fendi, Gieves&Hawkes, 머니투데이DB
이것저것 소지품이 많은 당신에겐 '보스턴백'을 추천한다. 보스턴백은 그 자체만으로도 멋스럽고 남성적인 매력이 풍기기 때문에 어떤 패션에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 넉넉한 수납 공간을 자랑하기 때문에 여행가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큼지막한 크기만큼 그 자체만으로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솔리드 컬러의 제품을 선택하거나 잔잔한 패턴의 심플한 것을 선택해야 다양한 스타일링에 매치할 수 있다. 무거운 가방이 부담스럽다면 가수 정기고와 같이 가벼운 데님 패브릭으로 제작된 것을 선택해도 좋다.

Tip 3. 가벼운 캐주얼룩엔…두 손 자유로운 백팩 스타일링

/사진=Fendi, 인스타일, 머니투데이 DB
/사진=Fendi, 인스타일, 머니투데이 DB
백팩은 스타일을 젊게 만들어주는 매력이 있다. 보통 양 쪽 어깨에 매는 백팩은 양 손이 자유로워 활동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수납공간도 넉넉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다간 등산 떠날 것 같은 백팩 스타일링이 탄생할 수 있으니 간결하고 콤팩트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많은 장식보다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선택하고 색상 역시 두루 잘 어울릴 수 있는 색상을 선택해 다양하게 연출해보자.

드는 방식을 다양하게 연출하면 더욱 멋스러운 스타일이 완성된다. 모델 겸 배우 김영광이 연출한 것과 같이 한쪽 손으로 들어 토트백처럼 연출하거나 차승원처럼 한 쪽 어깨에 걸치듯이 매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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