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최여진 패션…희수의 상상 속 스타일링

세련된 캐주얼룩·이지웨어룩, 액세서리 활용한 트렌디룩까지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민지 기자  |  2015.01.23 08:54  |  조회 10578
배우 최여진은 tvN '일리있는 사랑'에서 오직 시청자와만 소통할 수 있는 독특한 캐릭터 장희수 역으로 열연 중이다. 희수는 식물인간이 된 채 그저 숨을 쉬고 눈동자만 굴릴 뿐 말을 하거나 걷거나 먹을 수 없다. 그녀는 상상 속에서만 원하는 옷을 입고 춤을 추거나 독설을 내뱉는다.

상상 속이라는 설정이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는 최여진의 패션은 드라마의 또다른 재미다. 편안한 캐주얼에서부터 까칠한 도시 여자 콘셉트까지. 극중 희수의 독특한 캐릭터를 완성시켜주는 최여진의 스타일링을 살펴봤다.

◇니트를 활용한 '캐주얼룩'

/사진=tvN '일리 있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일리 있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
희수는 자신의 상상 속에서만 말하고 걷고 춤추고 먹는다. 자신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시누이 일리(이시영 분)에게 속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는다. 물론 이 모든 게 희수의 상상 속에서만 이뤄진다. 상상 속에서 최여진은 집에 있거나 간단한 외출을 할 때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의 캐주얼 룩을 선보인다. 완벽한 몸매를 마음껏 뽐내며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스타일링을 연출한다.

최여진은 주로 니트 아이템을 선택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핑크 컬러 니트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하기도 하고 니트와 가디건, 롱 스커트를 함께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홈웨어 룩을 연출하기도 한다. 외출을 할 때는 블랙의 무톤 재킷을 걸쳐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액세서리를 활용한 '트렌디룩'

/사진=tvN '일리 있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일리 있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
일리에게 가감없이 독설을 내뿜기도 하지만 때론 일리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기도 하다. 역시나 희수의 '독설대마왕' 캐릭터는 그녀의 상상 속에서만 펼쳐진다. 상상 속 희수는 시크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늘 누워있어 답답했던 희수는 오랜만의 외출을 위해 상상 속에서나마 한껏 멋을 내며 트렌디한 아이템들을 착용해 패션 피플의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최여진은 산뜻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블루 재킷을 입고 독특한 프레임의 안경으로 도시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거나, 따뜻한 그레이 코트에 브라운 플로피햇으로 멋스러움을 더하는 등 트렌디한 아이템을 적극 활용한다. 재킷에는 깔끔하게 올려 묶은 헤어를, 원피스에는 땋아올린 반묶음 헤어를 매치하는 등 헤어 스타일링에서도 센스가 엿보였다.

◇세련됨 잃지 않는 '이지웨어룩'

/사진=tvN '일리 있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일리 있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
무용수 출신인 희수는 7년 동안 침대 신세를 지며 못다한 운동을 상상 속에서나마 즐긴다. 때로는 아름다운 무용수로 돌아간 듯 병원을 누비며 춤을 추기도 하고 다시 연습실을 찾기도 한다. 이러한 장면에서 최여진은 남다른 감각의 이지웨어 룩을 선택해 눈길을 모은다.

자연스럽게 연출한 올림머리는 활동성을 더해주면서도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최여진은 보디라인이 드러나는 레깅스와 화이트 티셔츠, 블랙 집업 재킷을을 매치해 심플한 느낌의 스타일링을 선보인다. 때로는 세련된 프린팅이나 패턴이 가미된 디자인을 선택해 세련됨을 잃지 않는 완벽한 이지웨어 룩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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