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두피 관리법, 머리카락 말릴 때 어떻게?

털모자 오래 쓰는 것 피해야…두피 타입별 샴푸 선택, 올바른 세척·건조가 중요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5.01.27 10:15  |  조회 8501
푸석한 피부에 수분 공급하느라 바빠지는 겨울, 우리가 쉽게 잊어버리는 사실은 바로 '두피'도 피부라는 점이다. 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 탓에 얼굴 피부에는 수분, 영양 공급 등 다양하게 관리를 해주는 반면 두피에는 아침 저녁 샴푸만 해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엄연히 두피도 피부인만큼 윤기있는 모발과 건강한 두피를 위해 두피 관리를 시작해보자. 겨울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두피 관리법을 소개한다.


/사진=Trysil in Flickr
/사진=Trysil in Flickr
◇춥고 건조한 날씨, 강한 자외선…두피에 악조건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두피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추운 바깥과 따뜻한 실내를 오가거나 겨울 스포츠인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경우 땀 분비와 건조가 반복되면서 두피 건강을 크게 위협하기 때문이다. 찬 바람을 그대로 맞거나 이를 피하기 위해 따뜻한 털모자를 오래 착용하는 습관 역시 위험하다.

이러한 환경에 계속 노출될 경우 두피에 땀과 노폐물이 계속 쌓이게 되고 원활한 혈액 순환을 막아 두피염을 유발할 수 있다. 하얀 눈에 반사된 강한 자외선 역시 탈모와 두피 각질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샴푸 전 단계 '필수'…두피에 맞는 샴푸로 꼼꼼히 씻어야


/사진=JTBC '유나의 거리'
/사진=JTBC '유나의 거리'
겨울철 두피 건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피를 올바르게 씻어내는 것이다. 우선 머리를 감기 전 부드러운 브러시로 머리를 여러 번 빗어주는 습관을 들이자. 이는 두피의 혈액 순환을 도울뿐만 아니라 엉킨 머리카락을 풀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막아준다.

또 본격적으로 샴푸를 머리에 묻히기 전 미지근한 물로 머리카락은 물론 두피까지 충분히 적셔주는 '물샴푸' 과정은 필수다. 두피가 충분히 젖어야 샴푸 거품도 잘 나고 세척도 잘 된다.

이어 자신의 두피 상태에 알맞는 샴푸를 손에 덜어 거품을 낸 뒤 정수리, 머리 양 옆, 뒷통수 순으로 꼼꼼히 씻어내자. 머리카락을 헹군다는 느낌보다는 두피를 깨끗하게 씻어낸다는 느낌으로 손 끝으로 가볍게 두피 마사지를 해주자. 흐르는 미온수로 머리를 꼼꼼히 헹궈주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또한 겨울 자외선을 막기 위해서는 모자를 쓰거나 두피용 자외선 차단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모자를 쓸 경우 혈액 순환과 통풍을 위해 자주 모자를 벗어주는 것이 좋으며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경우 제품이 모공을 막지 않도록 자기 전 잘 세척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카락보다 두피부터 건조시켜야…

/사진=nyuhuhuu in Flickr
/사진=nyuhuhuu in Flickr
머리를 감은 뒤 제대로 건조시키는 것은 스타일에 있어서도 중요하지만 두피와 모발 건강에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젖은 머리에 바로 열을 가하면 두피와 모발이 손상되니 주의한다.

우선 머리카락과 두피를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말려 충분히 물기를 제거해준다. 이후 드라이기로 두피를 가장 먼저 말리고 모발은 머리 중간에서 머리카락 끝 순서로 자연스럽게 털면서 말려준다. 드라이기 사용 시 지나치게 가까이에서 말리거나 너무 오랫동안 말릴 경우 두피와 모발이 가진 수분을 빼앗아 두피 각질을 일으키거나 모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참고할 것.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

MOST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