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의 효능, '다산의 상징'으로 유명…당뇨·정력에 좋아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5.01.27 09:54  |  조회 13231
/사진=tvN '삼시세끼 어촌편'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삼시세끼 어촌편' 방송화면 캡처
tvN '삼시세끼 어촌편'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군소의 효능이 화제다.

군소는 연체동물로 우리나라에는 동해와 남해, 서해 남부 수심 10m까지 물이 맑은 얕은 연안에 서식한다.

해조류를 갉아먹고 사는 동물로 성장률이 매우 높아 고수온기에는 한 달 사이에 두 배 이상으로 체중이 불어나기도 한다.

보통 봄과 여름철에 산란된 많은 난괴들이 발견되지만 동해 남부 연안에서 12월에도 산란 중인 개체와 산란된 난괴가 발견되기도 하는 것을 미루어볼 때 연중 번식을 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군소는 산란 시 1억 개 가량의 알을 산란해 다산의 상징으로도 유명하다.

몸을 보호하는 단단한 껍질이 없는 군소는 위협적인 상황에 처하면 오징어가 먹물을 뿜듯 보라색 먹물을 뿜어내는 특징이 있다.

군소는 당뇨와 정력에 효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주로 삶아서 새콤달콤한 초장을 곁들여 먹는다. 경상도 해안지방에서는 군소를 제사상에 올리기도 하며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군소를 상처, 염증 치료제로 사용하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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