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은 365일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만인의 아이템이다. 데님은 소재 자체가 주는 특유의 편안함과 멋스러움이 있어 셔츠나 팬츠 뿐 아니라 아우터, 액세서리 등에도 사용되는 광대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그렇다고 데님을 아무렇게나 입는 것은 금물. 핏, 워싱, 컬러는 물론 어떤 아이템과 함께 매치했느냐에 따라 한 끗 차이로 촌스러움과 세련됨을 결정짓다. 겨울철에 더욱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데님 스타일링 팁을 공개한다.

◇오버사이즈 코트와 함께…시크한 '놈코어룩'

/사진=Tibi, Valentino, Dior Homme

데님 소재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아이템은 바로 청바지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데님 팬츠를 겨울철에 더욱 멋스럽게 스타일링하는 방법은 오버사이즈 코트와 함께 매치하는 것이다. 특별히 돋보이는 아이템이 없어도 세련된 느낌의 오버사이즈 코트와 베이식한 데님팬츠가 만나면 자연스럽게 놈코어 룩이 완성된다.

데님 팬츠의 밑단을 롤업하면 발목이 살짝 드러나면서 더욱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모던한 핏의 코트에 넓은 통의 와이드 데님 팬츠를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포멀한 분위기의 코트와 캐주얼한 팬츠가 만나면 이질적인 멋을 자아낸다. 여기에 스틸레토 힐이나 날렵한 앵클 부츠를 매치하면 긴장감이 더해져 섹시한 이미지까지 연출할 수 있다.

◇데님 소재 아우터로 발랄한 '캐주얼룩'

/사진=Dior Homme, JayAhr, Tommy Hilfiger

추운 겨울 데님 소재의 자유롭고 멋스러운 매력을 만끽하고 싶다면 데님 소재 아우터를 선택하자. 데님 아우터는 무겁고 채도가 낮은 칙칙한 컬러가 가득한 겨울 패션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다. 아우터의 핏이나 컬러에 따라 캐주얼룩부터 포멀룩까지 다양한 스타일링과 함께 매치할 수 있어 활용도 또한 높다.

특히 시어링 디테일이 돋보이는 데님 아우터는 보온 효과가 뛰어나면서 스타일리시함까지 살려줄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세련된 캐주얼룩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눈여겨 볼 만 하다. 아우터의 데님 컬러와 톤이 다른 데님 팬츠나 데님 스커트를 함께 매치하면 톤온톤 배색이 돋보이는 멋스러운 청청패션까지 완성할 수 있다.

◇컬러 매치로 멋스럽게…트렌디한 '청청패션'

/사진=Rachel Comey, 3.1 Phillip lim, Tommy Hilfiger, dsquared2

복고 열풍이 불면서 과거에는 공포의 패션이라고 불리던 '청청패션'이 최근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과거와는 달리 세련된 감각으로 돌아와 색다른 매력을 자아내는 청청패션 역시 겨울철 데님 아이템을 스타일리시하게 입어볼 수 있는 방법이다. 위 아래를 데님으로 통일하고 다른 컬러와 소재를 세련되게 매치하면 완벽하게 청청패션을 즐길 수 있다.

트렌디한 분위기의 청청패션을 가장 쉽게 연출하는 방법은 컬러를 다르게 해 다른 소재를 입은 듯한 착시 효과를 주는 것이다. 톤온톤 배색으로 자연스러운 멋을 연출한다. 데님 소재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따뜻하고 채도가 낮은 컬러의 아우터를 선택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겨울철 청청패션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