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인 유니폼, 옥션 자선경매서 395만원 낙찰

2015 아시안컵 출전 선수 23명 사인 유니폼 경매 1차 마감…낙찰가 2위는 기성용 유니폼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5.01.27 16:35  |  조회 4944
/사진제공=옥션
/사진제공=옥션


축구 국가대표팀 간판 스타 손흥민(레버쿠젠) 사인이 새겨진 유니폼이 경매에서 395만5000원에 낙찰됐다.

27일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대한축구협회와 진행한 '축구사랑 나눔경매'에서 26일 오후 4시 마감까지 입찰 1167회, 낙찰금액 1521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저소득층 아동 후원을 목적으로 열렸으며 '2015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23명의 사인 유니폼을 경매 물품으로 내놨다.

경매품 평균 낙찰가는 66만1478원. 이 중 손흥민의 사인 유니폼에 62회 입찰이 이뤄져 최고가인 395만5000원에 낙찰됐다.

기성용 유니폼은 49회 입찰, 낙찰가 121만원으로 2번째로 높은 값에 판매됐다. 3위는 100만5000원(43회 입찰)에 낙찰된 김진현의 유니폼이었다. 차두리 유니폼은 입찰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75회 입찰이 이뤄졌고 69만9000원에 낙찰됐다.

이효영 옥션 브랜드마케팅팅 부장은 "축구 대표팀이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하는 등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내면서 경매 낙찰가도 올랐다"고 말했다.

이번 경매로 조성한 기금은 전액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전달, 국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축구지원 사업에 쓰인다. 옥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손흥민의 함부르크 시절 유니폼, 정성용의 골키퍼 장갑, 슈틸리케 감독의 훈련복 셔츠 등을 내놓는 2차 나눔경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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