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거 먹고싶다"…스트레스 받으면 초콜릿 당기는 이유는?

[스타일 지식인<41>] 초롤릿, 피부에 좋은 폴리페놀 성분 함유…달콤한 향으로 스트레스 해소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5.02.17 09:46  |  조회 8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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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omaswanhoff in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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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남자친구와 올해 말 결혼을 앞둔 30대 직장인입니다. 얼마전 TV 프로그램에서 초콜릿으로 마사지를 하는 것을 봤는데 저도 남친과 로맨틱한 커플 초콜릿 마사지를 즐기고 싶어요. 그런데 제 남친 피부가 민감한 편인데 초콜릿 마사지를 받아도 괜찮을까요? 돈만 쓰고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A.>'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한 화장품 광고 문구처럼 채소나 과일을 얼굴이나 몸에 바르는 게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끈적거리고 비만의 원인인 초콜릿을 얼굴 뿐만 아니라 온몸에 바르고 문지른다는 얘기를 낯설어 하는 분들도 적지 않으실 거예요.

초콜릿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각질이 일어난 피부 결을 정돈해주고 보습 효과가 탁월해 마사지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습니다. 초콜릿의 폴리페놀 함유량은 녹차의 2배, 와인의 3배, 홍차의 5배나 많다고 하네요. 특히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 초콜릿으로 마사지를 하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사진=John Loo in Flickr
/사진=John Loo in Flickr
많이 먹으면 살이 찌지만 사실 초콜릿에는 식욕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초콜릿의 주성분인 순수 카카오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성분도 포함돼 있습니다. 카카오 함유량이 높은 초콜릿일수록 효과가 더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초콜릿이 생각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초콜릿을 먹으면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이 뇌에서 분비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논리로 초콜릿으로 마사지를 하는 동안 은은하게 번지는 초콜릿의 달콤한 향을 맡으면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최근 다양한 스파 전문점에서 초콜릿 마사지 서비스를 진행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이번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연인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면서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촉촉한 피부까지 얻어가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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