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답답해 보이는 복고 아이템…어색한 패션 '헐~'

[스타일ㅎㅎㅎ<50>] 남자편 - 댄디한 '훈남' 이상윤…포근한 '흔남' 박보검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민지 기자  |  2015.02.14 09:27  |  조회 26791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훈남' 코멘트= 배우 이상윤은 지난 7일 동료 배우 조재윤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날 이상윤은 댄디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린 컬러의 체크 코트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세련된 컬러감의 그린과 블루 아이템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훈훈한 패션을 완성했다.

이상윤은 멋스러운 데님 셔츠에 은은한 체크 패턴이 가미된 네이비 컬러 슈트를 착용했다. 여기에 그는 차분한 그린 컬러의 체크 패턴 코트를 착용하고 작은 도트 무늬가 돋보이는 타이를 매치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흔남' 코멘트= 지난 5일 배우 박보검은 영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박보검은 베이지 풀오버 스웨터와 그레이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색감의 아이템이 포근하고 자상한 이미지를 자아냈다.

포근한 느낌의 풀오버 스웨터와 무릎까지 내려오는 오버사이즈 핏 그레이 코트를 매치한 그는 편안한 분위기를 풍겼다. 하지만 여기에 블랙 와이드 팬츠와 러닝화가 다소 어색해 보였다. 그레이 스트레이트 팬츠와 가벼운 로퍼를 착용했으면 훨씬 세련된 룩이 됐을 것.

▶'헐남' 코멘트= 배우 유아인은 지난 9일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의 맥카페 새 단장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유아인은 밝은 데님 팬츠에 컬러 블로킹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루종 점퍼로 편안한 캐주얼 룩을 선보였다. 데님 팬츠의 밝은 컬러와 넉넉한 실루엣에서 복고 분위기가 느껴졌다.


유아인이 선택한 컬러 블록 블루종 점퍼 안에 엉덩이를 덮는 화이트 셔츠와 엠보싱 디테일이 가미된 블랙 니트 스웨터가 답답함을 자아냈다. 181cm나 되는 큰 키의 완벽한 몸매를 가진 그의 장점이 어색한 비율의 옷 속에 다 묻혀버렸다. 헐~ 다음엔 좀 더 멋지게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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