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한 남성은 뒤태부터 다르다…트렌디한 백팩 활용법

[옴므파탈 시크릿<31>] 캐주얼부터 비즈니스 룩까지 활용도 만점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5.02.27 10:15  |  조회 11547
남자들도 외모 가꾸는 데 돈과 시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스타일에 있어서 돈과 시간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센스'다. 스타일M이 이 시대의 '옴므파탈'이 되고 싶은 남성들을 위한 센스 비법을 전수한다.
"백팩은 어린애들이나 메는 것 아냐?"라는 말은 이제 구닥다리 허세가 됐다. 백팩은 캐주얼과 스포티 룩뿐만 아니라 최근들어 비즈니스 웨어에서도 대세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한 손에는 커피, 한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바쁘게 이동하는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두 손을 자유롭게 하는 백팩이 각광받고 있는 것. 옷의 핏을 망가뜨린다며 기피하던 백팩을 멋스럽게 메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Tip1. 톤온톤 VS 포인트, '소재와 컬러' 선택하기

/사진=머니투데이DB
/사진=머니투데이DB


소재와 컬러, 패턴 등 그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백팩은 다양한 옷차림에 매치할 수 있는 웨어러블한 아이템이 됐다. 아우터의 색상과 톤온톤으로 매치해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거나 모노톤 의상에 비비드한 컬러 백팩을 메고 경쾌함을 더할 수 있다.

그룹 갓세븐의 젝슨처럼 점퍼와 다른 질감이 느껴지는 광택 소재의 가죽 가방을 매치해 화사함을 더하거나 엑소의 레이처럼 과감한 컬러로 믹스매치하면 개성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반대로 과감한 컬러의 아우터에는 블랙 컬러의 백팩으로 진중함을 더할 수 있다.

Tip2. 자연스럽거나 위트 있게, 상의와 '컬러 맞추기'

/사진=보테가베네타, 알렉산더왕 2015 S/S 컬렉션
/사진=보테가베네타, 알렉산더왕 2015 S/S 컬렉션


2015 S/S 시즌 런웨이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백팩이 등장했다. 특히 '보테가 베네타'와 '알렉산더 왕'은 의상의 디자인과 컬러를 백팩에 담아 통일감을 준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보테가 베네타는 톤온톤 구성과 시그니처 패턴인 인트레차토(넓적한 가죽끈을 머리 땋듯 엮는 방식)를 부분 패치한 디자인으로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했다. 가방 자체가 가죽과 나일론 소재이기 때문에 의상에 묻히지 않고 은은한 세련미를 더했다.

알렉산더 왕은 소재의 배색으로 재미를 더했다. 밑단을 스웨이드로 처리한 재킷과 같은 배색의 백팩을 매치하거나 똑같은 엠보를 새긴 가죽 가방으로 한 세트인 것처럼 연출했다.

Tip. 평범하게 메긴 싫다면, '다용도 백'이 제격

/사진=조르지오 아르마니, 구찌, 보테가 베네타 2015 S/S 컬렉션
/사진=조르지오 아르마니, 구찌, 보테가 베네타 2015 S/S 컬렉션


양 쪽 어깨에 메는 방법이 아직은 어색하다면 다양하게 들어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링법을 찾아보자. 어깨가 좁은 편이라 백팩이 어색하다면 토트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백팩은 수납품의 하중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핸들을 견고하고 그립감을 높여 제작하고 있다. 토트로 활용할 때는 가방의 모양이 망가지지 않도록 하단에 가죽이 빳빳하게 덧대인 제품을 고르거나 하단의 안을 넓적한 소지품으로 채워 각을 잡는 것이 좋다.

한 쪽 어깨에 메는 방법도 있다. 메신저 백처럼 한쪽 어깨에 걸치거나 슬링백 스타일로 착용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이번 시즌 '구찌(Gucci)'는 넓은 가죽 어깨끈을 사용한 슬링백으로 마린풍의 스타일링을 더욱 경쾌하게 완성했다. 어깨끈 연결 부분을 탈부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해 옷차림이나 그날 필요도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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