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 은갈치 콘셉트(?)…부해 보이는 아이템 매치 '헐~'

[스타일ㅎㅎㅎ<53>] 여자편 - 시크한 '훈녀' 서지혜…편안한 '흔녀' 구하라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5.02.22 09:24  |  조회 14566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훈녀' 코멘트=배우 서지혜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EXR 'EXCELERATE Night'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서지혜는 멋스러운 스타일링으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드러냈다.

서지혜는 화이트 시스루 티셔츠에 발목이 드러난 블랙 슬랙스를 매치해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를 풍겼다. 여기에 실버 스니커즈와 은은한 네크리스로 세련미를 더했다. 그녀는 클러치백과 롱 코트까지 모두 블랙으로 통일해 블랙앤화이트 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스포티한 아이템과 클래식한 아이템을 자연스럽게 매치한 그녀의 스타일링은 '훈훈'했다.

▶'흔녀' 코멘트=그룹 카라의 구하라는 지난 13일 오전 일본에서 열리는 밸런타인데이 기념 팬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구하라는 편안하고 트렌디한 캐주얼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구하라는 자유의 여신상 프린트가 더해진 초록색 티셔츠에 블랙 팬츠를 매치했다. 여기에 블랙 앵클 부츠를 신어 다리가 더욱 길어보이는 효과를 줬다. 구하라는 흰색 롱 카디건을 걸쳐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회색과 흰색의 배색이 돋보이는 미니 토트백으로 깜찍한 매력을 더했다.

▶'헐녀' 코멘트 = 방송인 최희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EXR 'EXCELERATE Night'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최희는 다양한 아이템을 레이어드해 발랄한 스포티룩을 완성했다.

최희는 아이보리 컬러의 니트 스웨터와 은색 아코디언 스커트를 입고 등장했다. 여기에 스커트와 같은 은색 스니커즈로 센스있는 깔맞춤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최희는 화이트 앤 그레이 컬러의 스타디움 재킷을 걸쳤다. 아래 위로 반짝이는 아이템, 발목 위로 올라오는 양말, 화려한 꽃무늬 스냅백까지 이날 그녀의 스타일링은 '투머치' 그 자체였다. 게다가 날씬한 몸매까지 통통하게 보이는 실루엣의 스커트를 선택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 헐~ 다음엔 좀 더 예쁜 모습으로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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