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뉴발란스' 앞세워 연 2조 축구용품 시장 진출
'서울 이랜드 FC' 공식 유니폼으로 뉴발란스 채택…뉴발란스 축구라인 매장도 조만간 론칭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5.02.24 06:4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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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다음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 데뷔하는 자사 프로축구단인 '서울 이랜드 FC'의 공식 유니폼으로 뉴발란스를 선택했다. 유니폼에 뉴발란스 로고를 새겨 '서울 이랜드 FC'가 시합을 할 때마다 팬들에게 브랜드를 노출한다는 전략이다.
K리그 챌린지의 연 관중은 약 22만명 수준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서울 이랜드 FC는 연간 총 관중이 약 200만명에 달하는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 최단기간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축구단 유니폼으로 뉴발란스 브랜드를 노출하면 마케팅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축구단 유니폼 마케팅이 자리 잡는대로 뉴발란스 축구용품 매장을 열고 축구복, 축구화, 축구공 등 다양한 축구용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연 2조원대 국내 축구용품 시장에 진입해 나이키, 아디다스와 함께 3강 브랜드 체제를 만든다는 목표다.
글로벌 축구용품 사업에 시동을 건 뉴발란스 미국 본사도 사업 파트너인 이랜드의 축구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뉴란란스 본사는 최근 프리미어 리그 축구팀 '리버풀 FC'를 비롯해 '세비야 FC', 'FC포르투' 등 유럽 명문 구단들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며 약 9조원 규모 글로벌 축구용품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뉴발란스 축구라인 역시 한국 시장 판권은 이랜드가 갖고 있다"며 "자체 축구용품을 비롯해 뉴발란스 본사가 기획한 다양한 축구용품도 국내에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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