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바람타고 날아온 日구두, 국내 백화점 첫 입점
신세계백화점, 日 이세탄백화점 PB구두 브랜드 '넘버21' 직수입 판매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5.02.25 14:41 | 조회
7391
신세계백화점이 국내에 첫선을 보이는 일본 미츠코시이세탄백화점 구두PB '넘버21' 제품 /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
엔저 바람을 타고 일본 구두 브랜드가 국내 백화점에 상륙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일본 미츠코시 이세탄 백화점의 자체 슈즈 브랜드 ‘넘버 21’ 제품을 직수입해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에 일본 구두 브랜드가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국내 구두 시장에서 일본 제품은 대중적이지 않았다. 제품 원가와 환율이 높아 판매가격에 대한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경우 컴포트화 등 편안한 기능성 슈즈가 대세여서 디자인을 중시하는 국내 구두 시장과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
이번에 신세계백화점이 선보이는 넘버21은 일본의 실력파 슈즈 디자이너들과 이세탄백화점이 함께 만든 자체 브랜드로 편안함을 강조한 기능성과 심플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디자인일 두루 갖췄다.
신세계백화점은 넘버 21의 ‘러브’, ‘매직’, ‘블리스’ 등 3개 상품군 가운데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러브’ 라인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인다.
최근 굽이 높은 킬힐보다 플랫슈즈가 대세인 만큼 플랫슈즈와 펌프스 등을 중심으로 총 30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강남점 신세계앤컴퍼니 슈즈 코너에 전시했다. 직매입을 통해 가격 거품도 걷어냈다. 주력 가격대는 국내 인기브랜드 제품보다 20~30% 저렴한 19만9000~20만원선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