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유행할 청바지는?"…2015 S/S 데님 트렌드

바지는 짧고 넓게, 치마는 길게…화려한 장식을 더해도 OK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5.03.02 10:07  |  조회 19872
패션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데님. 오랜 시간 다리에 밀착되는 스키니진이 대세를 이뤘지만 2015년 SS 시즌 컬렉션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나타났다. 이번 봄에는 어떤 디자인의 데님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했던 당신을 위해 올 봄 시즌 런웨이를 장식한 데님 트렌드를 소개한다.

◇"청바지가 변했다"…길이는 짧게, 통은 넓게


/사진=J.Crew, MM6 Maison Martin Margiela, Michael Kors, Gucci
/사진=J.Crew, MM6 Maison Martin Margiela, Michael Kors, Gucci
이제 스키니진의 시대는 끝난 것일까. 2015년 S/S 시즌 런웨이에 나타난 모델들은 발목 위로 올라오는 짧은 기장에 다리 실루엣을 가리는 통이 넓은 데님 팬츠를 입은 모습이었다.

통이 넓고 발목 위로 올라오는 크롭트 데님 팬츠는 다리가 짧은 체형의 동양인에게는 어울리기 힘든 아이템일 수 있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크롭트 데님 팬츠로 다리를 길어보이게 연출하는 방법이 있다. 허리선을 높게 잡아 시선을 상체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보다 살짝 윗 부분에 벨트를 매어 포인트를 주거나 하이웨이스트 팬츠를 선택해 보다 다리를 길어보이도록 연출해보자.

◇"치마는 더 길어졌다"…롱 데님 스커트의 귀환


/사진=Chloe, Sonia Rykiel, Kenzo, Stella Mccartney
/사진=Chloe, Sonia Rykiel, Kenzo, Stella Mccartney
올해 데님 팬츠의 길이는 짧아졌지만 데님 스커트의 길이는 오히려 길어졌다. 끌로에는 땅에 끌릴 정도로 긴 데님 스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데님 스커트는 데님 팬츠와 마찬가지로 보디라인을 그대로 살리는 디자인보다는 통이 넓은 실루엣이 대세였다. 단추 장식이 되거나 투톤 배색, 트임 디테일 등이 가미된 스커트나 플레어 스커트 형태 등 다채로운 디테일의 롱 데님 스커트를 만나볼 수 있었다.

하지만 길이가 긴 데님 스커트가 유행이라고 해서 체형을 무시하고 무작정 시도하지는 말자. 늘씬한 다리가 장점이라면 롱 데님 스커트로 다리를 모두 가리기보다는 과감한 슬릿 포인트의 스커트를 선택해 체형의 장점을 살릴 것.

◇찢어지거나 반짝이거나…화려해진 데님


/사진=Dolce & Gabanna, Roberto Cavalli,  Tommy Hilfiger, MM6 Maison Martin Margiela
/사진=Dolce & Gabanna, Roberto Cavalli, Tommy Hilfiger, MM6 Maison Martin Margiela
2015 S/S 컬렉션에서는 디자이너들의 과감한 모험을 엿볼 수 있었다. 일반적인 데님에서 벗어나 비즈 장식이 더해진 화려한 청바지, 낡은 듯 뜯긴 디스트로이드 진, 다양한 컬러와 워싱의 데님을 이어 붙인 패치 형태의 데님까지 등장했다.

다만 화려한 장식이 더해진 데님을 선택할 경우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독특한 디테일로 데님이 포인트가 되는만큼 상의나 액세서리는 되도록 간결한 디자인을 선택해 스타일의 균형을 맞출 것. 지나치게 과한 스타일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