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갈치' 최희 VS '난해한' 이연희…최악의 패션은?

[스타일 ㅎㅎㅎ] 2월 결산 '여자편' - 서지혜·이하늬…최고의 '훈녀'는?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스타일M 마아라 기자, 스타일M 이은 기자, 스타일M 김민지 기자,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5.03.01 16:45  |  조회 10509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2월 한 달간 진행된 각종 행사나 스케줄 소화를 위해 찾은 공항에서 수 많은 스타들이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스타들의 패션 중 스타일M 기자들이 날카롭고 냉정한 기준으로 베스트 드레서와 워스트 드레서를 선정했다.

◇'훈훈'했던 여자 스타는?…서지혜·이하늬

(왼쪽부터) 서지혜, 이하늬/사진=머니투데이DB
(왼쪽부터) 서지혜, 이하늬/사진=머니투데이DB
배우 서지혜는 지난달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EXR 'EXCELERATE Night'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서지혜는 캐주얼 아이템과 클래식 아이템을 멋스럽게 매치해 남다른 패션 감각을 드러냈다. 배우 이하늬는 지난 1월30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5'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하늬는 발랄한 핫핑크 투피스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눈길을 끌었다.

▶훈녀 코멘트

마아라 기자=이하늬. 센스 있는 톤온톤 핑크 스타일링으로 바비인형룩을 완성했다. 안이 비치는 티셔츠로 관능적인 매력을 더했다. 재킷을 어깨에 걸쳐 연출하고 누드톤 펌프스로 매끈한 각선미를 강조한 점도 베스트.

배영윤 기자=서지혜. 2015년 패션 트렌드 '놈코어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화이트 티셔츠와 단정한 슬랙스를 입고 반짝이는 은색 스니커즈로 포인트를 줬다. 모직 롱코트를 어깨에 걸쳐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냈다. 평범한 아이템만으로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한 것에 높은 점수를.

이은 기자=이하늬. 사랑스러움의 절정을 그대로 드러낸 이하늬. 다가오는 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핑크빛 투피스는 그녀의 밝은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녀의 장점인 쭉 뻗은 다리가 강조돼 더욱 늘씬해보인다.

김민지 기자=이하늬. 은은한 핑크 톤으로 통일한 스타일링이 화사한 봄 기운을 물씬 느껴지게 했다. 컬러톤을 다르게 해 세련된 컬러매치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약간의 시스루 디테일이 가미된 상의에서도 패션 센스가 엿보인다.

유연수 기자=이하늬. 누가 '원컬러' 스타일링이 촌스럽다고 했는가. 의상과 메이크업까지 모두 핑크빛으로 통일한 이하늬의 '핑크 스타일링'은 대성공.

▶2월의 훈녀=이하늬. 머리부터 발끝까지 '핑크'로 장식한 그녀. 촌스럽기는 커녕 금방이라도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러블리룩.

◇'헐~' 유발한 여자 스타는?…강한나·최희·이연희

(왼쪽부터) 강한나, 최희, 이연희/사진=머니투데이DB
(왼쪽부터) 강한나, 최희, 이연희/사진=머니투데이DB
배우 강한나는 지난달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순수의 시대'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그녀는 블랙 앤 화이트 패션으로 청순함을 강조했다. 방송인 최희는 지난달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EXR 'EXCELERATE Night'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최희는 반짝이는 아이템을 매치한 발랄한 스포티룩을 완성했다. 지난달 5일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VIP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이연희. 이날 그녀는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가미된 화이트 블라우스와 스트라이프 패턴의 블랙 와이드팬츠, 화이트 앤 블랙으로 이루어진 슈즈로 모노크롬 룩을 완성했다.

▶헐녀 코멘트

마아라 기자=최희. 두툼한 점퍼와 티셔츠에 플리츠스커트를 매치하니 날씬한 몸매가 다 가려졌다. 컬러포인트 없이 회색 아이템만 매치해 심심해보인다. 타이트한 스커트 또는 컬러풀한 슈즈를 매치했다면 더 개성있는 룩이 완성되지않았을까.

배영윤 기자=강한나. 노출로 이슈됐던 과거가 부담스러웠던 걸까. 이날 그녀의 패션은 1990년대에서 봤을 법한 촌스러운 '소개팅 패션'을 연상케 했다. 영화 속 캐릭터에 맞게 조금은 섹시미를 어필했어도 좋았을 듯.

이은 기자=이연희. 지나치게 과한 디테일이 미모를 가린 케이스. 러플 장식에 단추 디테일, 벌룬 소매까지 더해진 블라우스도 모자라 와이드 팬츠까지 매치해 과해도 너무 과한 패션이 완성됐다.

김민지 기자=이연희. '난해함' 그 자체. 블라우스에 들어간 디테일 하나하나가 지나치게 여성스러워 보였다. 여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매니시한 줄무늬 패턴 턴업 와이드 팬츠와 옆트임 신발을 선택해 어색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유연수 기자=이연희. 블라우스, 팬츠, 구두 모두 난해했다. 아이템 자체는 독특한 매력을 자아내지만 그녀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아름다운 외모와 몸매가 전혀 돋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2월의 '헐녀'=이연희. 모두가 부러워하는 예쁜 외모와 몸매를 가진 그녀. 자신의 장점을 가리는 겸손한(?) 패션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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