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생리불순 심하다고?…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쑥'

[헬스 앤 더 뷰티<44>] 효능 최고 제철 나물…어혈 풀어주고 해독작용도 탁월

머니투데이 스타일M 이은 기자  |  2015.03.03 10:10  |  조회 10928
몸이 건강해야 얼굴에도 빛이 난다.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하는 건강한 뷰티 비법들을 소개한다. 먹으면서 예뻐지고 싶은 사람들 모여라.
/사진=KBS '생활의 발견'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생활의 발견' 방송 화면 캡처



쑥은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을 지녀 여성 질환에 특효를 보인다. 쑥은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쑥은 반찬으로도 쓰일 뿐만 아니라 약으로도 쓰일 정도로 그 효능이 뛰어나다. '단군신화'서 곰을 사람으로 만드는 식물으로 등장할 정도다. 쑥의 제철인 3월을 맞아 쑥의 효능을 알아본다.

◇What: '쑥'이란?…한의학에선 '애엽'…따뜻한 성질 지녀

/사진=MBN' 엄지의 제왕'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엄지의 제왕' 방송 화면 캡처


쑥은 우리 주위에 흔하기도 하지만 '단군신화' 속 웅녀를 사람으로 만든 식품으로도 주목을 받아왔다. 쑥의 한약 이름은 '애엽'으로 식용은 물론 약용으로도 널리 사용돼 왔다.

우리나라 속담에 "7년된 병을 3년 묵은 쑥을 먹고 고쳤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쑥은 놀라운 효능을 지니고 있다.

'동의보감'에 쑥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위장과 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복통 치료에 좋다고 기록돼 있으며 '본초강목'에도 역시 "쑥은 속을 덥게 하고 냉을 쫓으며 습을 없애준다"고 기록돼 있다.

쑥은 3월이 제철이며 이른 봄에 어린 쑥을 따서 삶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으며 줄기가 뻗어나가지 않고 응달에서 자란 어린 쑥일수록 부드럽고 향과 맛이 뛰어나다.

◇Why: 왜 좋은가?…어혈 풀어줘 생리통에 특효…해독작용까지 탁월

/사진=KBS2 '뉴스타임'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뉴스타임' 방송 화면 캡처
쑥에는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해 간의 해독기능과 지방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 회복은 물론 체력을 개선해준다.

또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베타카로틴'이 2246㎍이나 함유돼있어 암 세포가 우리 몸에 자리잡지 않도록 도와 항암 작용에 효과가 좋다.

쑥은 여성에게 특히 좋다고 이름이 나 있는데 몸 안의 냉기와 습기를 내보내는 작용을 해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등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엽산 성분이 145㎍에 달해 산모에게도 좋다.

피를 맑게 하고 혈액 순환을 좋게 만들어 위 점막의 혈행이 개선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섬유질도 풍부해 장의 연동운동과 점액 분비를 원활하게 해준다. 각종 콜레스테롤과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여 혈압을 낮춰주는 쑥은 마늘, 당근과 함께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물로 꼽히기도 한다.

또한 살균, 진통, 소염 작용을 하기 때문에 외부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에 쑥물을 우려내어 바르면 피부 진정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뾰루지, 여드름 치료에도 탁월하다.

◇How: 섭취 방법은?…'쑥 피자'로 아이들과 함께 먹어봐

/사진=JTBC '집밥의 여왕'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집밥의 여왕' 방송 화면 캡처


쑥은 씹을 때마다 풍기는 향긋한 향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 특유의 향을 꺼리는 이들이 많다. 이에 풍미가 좋고 고소해 누구나 좋아하는 다양한 치즈와 함께 피자로 만들어 먹으면 남녀노소 누구나 쑥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고르곤졸라 쑥 피자 만드는 법
1. 찹쌀가루와 소금, 쑥을 버무린 뒤 찜통에 쪄낸다.
2. 토르티아로 피자 도우를 대신해 이 위에 모차렐라 치즈와 체더 치즈, 고르곤 졸라 치즈를 올리고 프라이팬에 약한 불로 굽는다.
(피자 도우를 만드는 대신 토르티아로 대체하면 프라이팬으로도 간단히 조리가 가능해 간편하다)
3. 살짝 쪄낸 쑥을 올리고 약한 불에 한 번 더 구워주면 고르곤졸라 쑥 피자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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