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라" 믹스매치로 다양성 살린 '푸시버튼' F/W 컬렉션

2015 F/W 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 박승건의 '푸시버튼' 쇼…"DO LOVE ME"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5.03.24 11:16  |  조회 7849
/사진제공=디자이너 박승건 푸시버튼(pushBUTTON)
/사진제공=디자이너 박승건 푸시버튼(pushBUTTON)
1분여간의 강한 비트가 흐른 뒤 볼륨을 한껏 살린 헤어스타일을 한 모델들이 힘있는 워킹으로 쇼를 활짝 열었다.

지난 23일 오후 2시30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2015 F/W 서울패션위크-디자이너 박승건의 '푸시버튼(pushBUTTON)' 쇼가 열렸다. 미니멀하게 꾸며진 런웨이는 중앙을 가로지르는 프론트로의 가운데를 분리해 더 다양한 각도에서 의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푸시버튼 컬렉션은 '두 러브 미(DO LOVE ME)'를 타이틀로 다양한 믹스매치 룩을 선보였다. 눈두덩에 비비드한 컬러를 넓게 펴 바른 모델들은 부스스하게 볼륨을 넣은 반묶음 헤어스타일로 레트로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믹스매치 스타일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가을겨울 컬렉션임에도 메시 소재를 활용해 시즌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의상을 선보였고 단단한 금속 장식을 여성스럽게 흐르는 실루엣과 접목하기도 했다.

/사진제공=디자이너 박승건 푸시버튼(pushBUTTON)
/사진제공=디자이너 박승건 푸시버튼(pushBUTTON)
블랙과 옐로우 등으로 적용한 고양이 모양 하운드투스 패턴은 푸시버튼만의 감각을 표출했다. 또한 재킷과 쇼츠의 얇은 핀 스트라이프 부터 퍼 블루종에 두꺼운 사선 줄무늬까지 패턴의 크기를 다르게해 다양한 느낌을 연출했다.

의상의 등판에는 'SORRY' 'THX MOM' 등 디자이너가 올 시즌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느낀 단어들을 프린트해 재미를 더했다.

한편 이날 푸시버튼 쇼에는 배우 배두나, 변정수, 정은채, 가수 김C, 래퍼 치타, 그룹 블락비의 지코, 티아라의 효민, 포미닛의 허가윤, 모델 홍진경, 혜박, 배정남, 휘황, 도상우, 고소현, 다니엘 스눅스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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