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속 한 장면?"…실험실로 초대한 '스티브제이 앤 요니피' F/W 컬렉션

2015 F/W 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 정혁서 배승연의 '스티브제이 앤 요니피'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5.03.24 11:36  |  조회 13093
/사진제공=디자이너 정혁서 배승연 스티브제이 앤 요니피(Steve J & Yoni P)
/사진제공=디자이너 정혁서 배승연 스티브제이 앤 요니피(Steve J & Yoni P)
커다란 안경, 도톰한 빵 모자…. 만화 속 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모델들이 시원시원한 워킹으로 수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오후 6시30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2015 F/W 서울패션위크-디자이너 정혁서 배승연의 '스티브제이 앤 요니피(Steve J & Yoni P)' 쇼가 열렸다.

'스티브요니 실험실(STEVEYONI LABORATORY)'을 테마로한 이번 컬렉션 의상들은 과학 실험실에서나 보던 비커, 돋보기, 스포이드 등의 실험 도구들을 모티브로해 독특한 위트를 담아냈다. 특히 모델들은 실험실 모자와 마스크, 안경 등의 재치 있는 소품들을 착용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얼굴에 가득 그려 넣은 주근깨에 풍성한 프릴 롱원피스, 메시와 퍼 장식으로 실험실 가운을 변형한 시스루 코트 등의 아이템을 레이어드한 스타일링도 돋보였다.

비비드한 컬러보다는 파스텔 핑크, 베이지, 마르살라, 네이비 등 명도가 낮은 색상을 활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독특한 문양의 수트와 와이드 팬츠 역시 톤 다운 컬러에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디자이너 정혁서 배승연 스티브제이 앤 요니피(Steve J & Yoni P)
/사진제공=디자이너 정혁서 배승연 스티브제이 앤 요니피(Steve J & Yoni P)
매 컬렉션마다 등장과 동시에 화제를 모으는 스티브제이 앤 요니피의 데님 의상은 루즈하고 흐르는 실루엣에 커팅, 매듭 장식을 더해 더욱 강한 개성을 발산했다.

한편 이날 스티브제이 앤 요니피 컬렉션 쇼장에는 방송인 김나영, 안혜경, 모델 이영진, 혜박, 배정남, 배우 최강희, 정은채, 소이현, 이청아, 박시연, 이천희 전혜진 부부, 윤승아 김무열 커플, 가수 장재인, 그룹 소녀시대의 수영, 포미닛의 현아, 씨스타의 보라, 애프터스쿨의 나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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