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을 바란다면 '노력'하라…유머를 담은 '카이' F/W 컬렉션

2015 F/W 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 계한희의 '카이(KYE)' 컬렉션…트렌디한 레트로 룩

머니투데이 스타일M 마아라 기자  |  2015.03.25 16:29  |  조회 7505
/사진제공=디자이너 계한희 카이(KYE)
/사진제공=디자이너 계한희 카이(KYE)
트럼프, 체리, 토큰, 슬롯머신 문양을 옷에 새긴 모델들이 카리스마 있는 워킹으로 런웨이를 활보했다.

지난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2015 F/W 서울패션위크-디자이너 계한희의 '카이(KYE)' 컬렉션 쇼가 진행됐다.

이번 시즌 '카이'는 행운에 관한 다양한 상징로 장식한 의상을 선보였다. 블랙, 레드, 네이비, 화이트 등 다양한 컬러를 사용한 유니섹스 캐주얼 룩에 트럼프 카드, 토큰, 슬롯머신 엠블럼 등의 이미지를 부적처럼 부착해 특유의 유머있고 발랄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사진제공=디자이너 계한희 카이(KYE)
/사진제공=디자이너 계한희 카이(KYE)
요행을 바라며 노력을 게을리 하는 사람들에 대한 풍자를 재치있게 풀어낸 카이는 기존 시즌보다 대담하고 다양한 컬러와 소재를 사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잔디자수, 아크릴 스터드, 왁식된 퍼와 같은 새로운 기법을 도입하고 페이크 퍼, 니트, 코튼, 울, 벨벳 등 여러가지 소재를 활용했다.

특히 과거 컬렉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레트로하면서 트렌디한 룩을 선보여 현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볼드한 라인의 코트와 스웨트 셔츠 등이 주목을 받았고 퍼 소재가 다양하게 활용된 점이 눈에 띄었다. 컬러풀한 타탄 체크 아이템과 하트 모양의 스터드 장식 역시 유쾌한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

2015 F/W 서울패션위크 '카이(KYE)' 백스테이지/사진제공=포토그래퍼 이승민
2015 F/W 서울패션위크 '카이(KYE)' 백스테이지/사진제공=포토그래퍼 이승민
한편 카이 컬렉션 쇼장에는 그룹 비스트의 이기광, 씨스타의 효린 소유, 투애니원의 산다라박, 엠블랙 출신 천둥, 래퍼 자이언티, 로꼬, 배우 노민우, 모델 배정남, 이영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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