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이어 태그호이어도 가격 인하…최고 200만원 '뚝'

유로화 약세·내수 부진 등 영향…세계 각국 제품가격 격차 커지자 본사차원 조정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5.03.26 09:43  |  조회 8060
/사진제공=태그호이어 홈페이지
/사진제공=태그호이어 홈페이지
유로화 약세와 내수 부진 등 영향으로 유럽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가격 인하에 나섰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시계브랜드 태그호이어는 주요 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을 최대 27% 내렸다.

'까레라 1887 엘레강스'는 777만원에서 565만원으로, '까레라 헤리티지 1887 블루핸즈'는 649만원에서 527만원으로, '까레라 레이디 칼리버9 오토매틱 다이아몬드 인덱스'는 320만원에서 251만원으로 각각 낮아졌다.

태그호이어측은 "최근 유로화 약세 등 환율 변화로 세계 각국 제품의 가격 격차가 벌어져 본사 차원에서 조정했다"고 밝혔다. 태그호이어는 루이비통, 디올 등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명품기업 LVMH그룹의 계열사다.

앞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2.55빈티지', '클래식', '보이샤넬' 등 일부 핸드백 제품의 백화점 판매가를 15∼20% 인하했다. 구찌와 버버리 등은 면세점에서 환율 보상 세일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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