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소독 뜻, 특정 맛에 중독된 입맛 바로 잡아야…방법은?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5.03.30 14:48  |  조회 3313
/사진=Marina in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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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소독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입맛 소독은 달고 짜고 매운 특정 맛에 길들여진 입을 중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입맛 소독을 하면 입에 남아 있는 자극적인 맛을 찾는 것을 방지해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입맛을 바로 잡아준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입맛 소독을 하면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것을 어느 정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특정 입맛에 중독이 되어 있다. 특히 소금과 장을 사용하는 많은 한국 음식들은 짜고 매운 맛이 강해 길들여지기 쉽다.

특정 맛에 대한 욕구가 심해지면 그 맛에 대해서만 뇌가 반응하며 입맛을 느끼는데 이는 일종의 중독 현상이다. 특히 단맛과 감칠맛은 시상하부의 식욕조절중추를 자극해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에 갖가지 부작용을 낳게 된다.

한국인에 특히 많은 위염, 위암 등의 소화기 관련 질환은 상당 부분 이러한 식습관과 관련 있다.

입맛 소독의 가장 쉬운 방법은 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물 한잔으로 시작해 하루에 2L가량의 물을 마셔 입 안을 소독한다. 커피나 단 음료 등을 마시고 나서도 매번 물 2컵 이상을 마셔 입맛을 바꾸는 것이 좋다.

물과 함께 봄철 흔히 볼 수 있는 새싹채소로도 입맛 소독을 할 수 있다. 새싹채소는 최근 이러한 건강학적 이점이 주목 받기 시작해 집에서 직접 키우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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