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하이힐 이제 그만"…굽 낮은 신발이 '대세'

플랫슈즈·로퍼·옥스포드화·슬립온·스니커즈…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디자인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5.04.01 08:31  |  조회 13028
거리에 굽이 낮은 신발을 신은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평범함에서 멋을 추구하는 '놈코어룩' 유행에 발 맞춰 굽이 낮고 편안한 신발들이 각광받고 있는 것. 높은 하이힐에 지친 여성이라면 편안한 착용감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굽 낮은 슈즈로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봄 분위기 가득한 '플랫슈즈 & 로퍼'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플랫슈즈는 발레리나가 신는 토슈즈에서 유래된 앞코가 둥글고 바닥이 평평한 신발을 말한다. '평평한, 납작한 신발'이란 의미로 굽 높이가 1~2cm 미만이다. 굽이 낮아 편한 착화감을 자랑하면서도 발등이 드러나는 디자인이 여성스럽고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앞코가 뾰족한 디자인의 플랫 슈즈는 다리가 좀더 길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플랫슈즈는 스커트는 물론 팬츠에도 잘 어울려 두루 착용할 수 있다.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나 스커트에 플랫슈즈를 신으면 산뜻한 느낌을 낼 수 있다. 함께 입는 의상의 색이 차분하고 디자인이 단순하다면 화사한 원색 플랫슈즈를 선택하자. 또는 패턴이나 레터링이 더해진 플랫슈즈로 봄 분위기를 더해보는 것도 좋다.

로퍼는 끈이 없고 굽이 낮은 캐주얼한 구두다. 끈을 묶지 않고도 간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어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좋다. 로퍼에는 페니 로퍼와 테슬 로퍼가 있다. 슈트룩과 캐주얼룩에 두루 어울려 실용적이다. 특히 로퍼는 편안하면서도 보이시한 분위기를 내는 데 제격이다. 발목까지 떨어지는 슬랙스와 함께 입으면 매니시한 매력을 더할 수 있다. 약간의 굽이 있는 로퍼는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단정하고 세련된 '옥스포드화'

/사진=머니투데이 DB, 에이치커넥트
/사진=머니투데이 DB, 에이치커넥트
아찔한 하이힐에 지친 여성들이 옥스포드화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옥스포드화는 구두코와 윗 가죽 밑에 끈을 묶는 부분이 더해진 신발을 말한다. 양말 혹은 맨발에도 무리없이 신을 수 있고 어떤 의상에도 간편하게 매치할 수 있어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옥스포드화는 플랫슈즈나 로퍼보다는 단정하고 세련된 느낌이 강해 캐주얼 정장에도 쉽게 매치할 수 있다. 특히 소녀 이미지가 풍기는 원피스에 새하얀 옥스포드화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팬츠에 매치하면 중성적이고 매니시한 느낌을 풍겨 직장 여성들이 애용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편안한 착용감에 스타일까지 '슬립온 & 스니커즈'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머니투데이 DB
편안한 착용감에 멋도 갖춘 슬립온과 스니커즈는 놈코어와 스포티즘 트렌드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슬립온은 끈이 달려있지 않아 간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신발이다. 발목을 살짝 드러내는 디자인으로 굽이 없어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높일 수 있고 여러 의상과 멋스럽게 어우러져 활용도가 높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슬립온은 유행을 타지 않아 오래 두고 신을 수 있다. 특히 맨투맨 티셔츠나 청바지 등에 매치하면 밝고 경쾌한 스포티룩을 완성할 수 있다.

밑창이 고무로 된 신발인 스니커즈는 심플한 니트나 셔츠, 청바지에 잘 어울려 놈코어룩에 제격이다. 스니커즈는 컬러와 패턴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산뜻한 흰색 스니커즈는 화려한 장식 없이도 시크한 분위기를 풍겨 스타일링에 완성도를 높여준다. 독특한 컬러나 패턴이 더해진 스니커즈 역시 그 자체만으로도 색다른 포인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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