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드러나는 '밀착 의상' 입으면…운동 효과 더 클까요?

[스타일지식인<48>] 불필요한 근육 떨림 잡아주고 자세 확인에 도움…지나친 압박은 해로워

머니투데이 스타일M 배영윤 기자  |  2015.04.09 10:17  |  조회 1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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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케쳐스, 휠라
/사진=스케쳐스, 휠라
Q.> 추운 겨울동안 늘어난 체중을 감량하고 싶은 20대 직장녀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니 입는 옷이 점점 얇아지면서 두꺼운 옷 속에 감춰뒀던 군살들이 드러나 고민입니다. 헬스클럽에 등록하든, 매일 저녁 한강변을 달리든 한번을 하더라도 눈에 띄는 운동 효과를 맛보고 싶은데요. 압박 기능이 있는 레깅스가 운동 효과를 높여준다고 해서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네요. 이런 의류들, 비싼 가격만큼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요즘은 운동복도 예쁘지 않으면 외면 받습니다. 스포츠 브랜드들은 이런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웨어가 갖춰야 할 본연의 기능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디자인까지 우수한 제품들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는데요.

특히 압박 기능이 있는 스포츠 웨어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있는데요. 운동 효율을 높인다고 해서 운동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인기입니다.

/사진=아디다스
/사진=아디다스
몸에 밀착되는 레깅스는 달리기할 때 효과적입니다. 쇼츠나 헐렁한 트레이닝 팬츠를 입으면 바람의 저항도 많이 받고 움직일 때마다 쓸리거나 다리에 휘감길 수 있어 움직임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죠. 통기성이 좋은 원단으로 만들어진 밀착 레깅스는 땀을 즉각적으로 배출해주는 기능이 있어 쾌적한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여기에 적당한 압박감이 있으면 근육 떨림을 어느 정도 잡아줘 소모되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요가와 같이 스트레칭 동작이 많은 운동의 경우에는 밀착 여부가 운동 효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데요. 다만 다양한 동작이 많은 운동 특성상 내 몸의 움직임이 어떤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부위별로 압박 강도가 다른 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포츠 웨어들도 있습니다. 이런 의류는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나 프로 선수들이 애용하는데요. 단시간에 빠른 움직임을 요하거나 몸싸움이 잦은 운동 시 불필요한 근육의 떨림을 잡아주거나 자주 쓰는 근육이 다치지 않게 보호해줍니다. 축구, 농구, 단거리 달리기 등을 할 때에는 기능성이 좀 더 강화된 의류를 입으면 좋겠죠.

단 자신의 체형에 맞지 않는 지나친 압박감의 의상은 혈액 순환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성들이 통기성이 떨어지는 과도한 밀착 의상을 입을 경우에는 여성 민감 부위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통풍이 잘 되는 면소재로 만들어진 의상을 선택하고 장시간 착용하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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