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 아쉬운 핏과 어색한 아이템 매치 '헐~'

[스타일ㅎㅎㅎ<62>] 남자편 - 세련된 봄 패션 '훈남' 유지태…심플한 놈코어 룩 '흔남' 이천희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소영 기자  |  2015.04.10 19:38  |  조회 20128
무대 위 스타일링이 전부가 아니다. 공항패션, 출근패션 등 스타들의 사복패션도 팬들의 관심사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스타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SNS로 전송하는데 채 1분도 걸리지 않는 시대다. 잔뜩 신경 써서 옷을 입고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대충 입고 나섰다가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한다. 훈훈한 분위기를 풍기던 스타가 어느 날 동네 형, 옆집 언니처럼 흔한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다. 때로는 '헐~'이란 탄식이 터져 나올 만큼 센스 없는 옷차림도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일M이 '훈남 훈녀', '흔남 흔녀', '헐남 헐녀'의 앞 자음을 따서 만든 '스타일 ㅎㅎㅎ' 코너를 신설했다. 스타들의 사복패션 센스를 엿보시길
◇훈남, 흔남, 헐남 패션 스타 3인방은?…유지태·이천희·김주혁
/사진=이정호 인턴기자, 임성균 기자
/사진=이정호 인턴기자, 임성균 기자

▶'훈남' 코멘트 = 배우 유지태는 지난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화장'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유지태는 봄철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트렌치 코트를 멋스럽게 소화했다.

짙은 컬러의 데님 팬츠를 롤업해서 입은 유지태는 화려한 프린트 티셔츠를 입고 단조로움을 피했다. 네이비색 트렌치 코트와 함께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 유지태는 갈색 더비를 착용해 클래식한 봄 패션을 완성했다.

▶'흔남' 코멘트 = 배우 이천희는 지난 9일 서울 명동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서 진행된 '유니클로 UT Zone 오픈 이벤트'에 참석했다. 이날 이천희는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평범함을 추구하는 '놈코어 룩'을 선보였다.

이천희는 자전거가 독특하게 그려진 회색 티셔츠를 데님 팬츠 안에 살짝 넣어 입고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특히 워싱 처리가 멋스러운 데님 팬츠를 선택한 이천희는 밑단을 롤업하고 검정색 스니커즈를 매치해 일상 생활에서도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패션을 완성했다.

▶'헐남' 코멘트 = 배우 김주혁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약장수'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김주혁은 검정색 블루종과 짙은 회색빛의 데님 팬츠를 활용해 모노톤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김주혁은 어깨 라인을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블루종에 통이 다소 넓은 데님 팬츠를 입고 나와 핏에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그는 여기에 정장 패션에나 어울릴 법한 에나멜 구두를 매치해 어색한 느낌을 자아냈다. 차라리 깔끔한 흰색 운동화를 신었다면 더 스타일리시하지 않았을까. 헐~ 다음엔 좀 더 멋진 모습으로 나타나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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