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87세로 타계한 귄터 그라스…'그는 누구인가?'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민기 기자  |  2015.04.13 20:01  |  조회 3767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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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소설가이자 극작가 귄터 그라스가 사망했다. 향년 87세다.

귄터그라스 재단은 13일(현지시간) 귄터 그라스가 87세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1927년 폴란드의 자유시 단치히에서 태어났다. 그는 1955년 서정시 경연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처음으로 문학세계에 발을 내밀었다. 그의 대표적인 문학 작품으로는 '단치히 3부작'을 들 수 있다. 단치히 3부작은 '양철북', '고양이와 생쥐', '개들의 세월'을 의미한다.

이 외에도 '넙치', '암쥐', '무당개구리 울음', '나의 세기' 등과 같은 대표 작품이 있다.

이어 그는 대표작인 '양철북'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독일 사회에서 금기시된 독일인들의 참사를 처음으로 언급한 '게걸음으로 가다'라는 소설을 2002년에 썼다. '게걸음으로 가다'는 2차대전이 끝날 무렵 독일의 점령지에서 추방당해 본토로 돌아가던 독일인 8천여 명의 죽음을 다룬 장편소설이다.

가장 최근 작품으로는 2003년에 발간된 시화집 '라스트 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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