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피부 질환의 주범 '미세먼지'…3단계로 '완벽 방어'

클렌징으로 응급처치, 충분한 수분 섭취로 피부장벽 복구…자외선차단제로 예방

머니투데이 스타일M 민가혜 기자  |  2015.04.20 09:13  |  조회 4180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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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피부 트러블의 주범은 미세먼지다. 우리 몸 중 피부에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직접적으로 접촉되기에 피부관리에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미세먼지를 들이키면 기관지염과 혈액순환 장애는 물론 뇌졸중과 치매까지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미세먼지는 위험하다.

미세먼지 속 중금속 물질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유해물질은 모공을 막아 좁쌀 여드름 등의 작은 트러블부터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피부를 통해 체내로 유입된 미세먼지는 우리 몸에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응급처치부터 치료와 예방까지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완벽 방어법을 소개한다.

◇응급처지 단계…외출 후에는 곧바로 꼼꼼한 클렌징 필수


/사진=Steve Johnson, Horia Varlan in Flickr
/사진=Steve Johnson, Horia Varlan in Flickr
미세먼지는 알레르기 인자로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가렵고 따갑게 만들어 아토피를 유발하기도 한다. 미세 입자가 모공을 막으면 노폐물 분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여드름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모공 속 미세입자까지 꼼꼼히 제거해야 한다.

최근 꼼꼼한 클렌징을 위한 다양한 도구들이 등장하고 잇다. 전동클렌저는 손세안보다 30배 효과가 높아 모공 속 노폐물 제거에 탁월하다. 세안을 할 때 스펀지나 거품망을 이용하는 방법도 좋다.

소금세안은 항염과 살균 작용을 한다. 하지만 입자가 지나치게 굵거나 농도가 진하면 피부에 오히려 자극적이니 소량만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평소 생리식염수를 솜에 묻혀 피부를 닦아주는 것으로도 소금세안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치료 단계…충분한 수분섭취와 영양크림으로 피부장벽 복구

/사진=Katherine Johnson in Flickr
/사진=Katherine Johnson in Flickr
모공보다 작은 지름 10㎛ 이하 미세먼지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는 모공을 통해 체내로 흡수된다. 이미 체내로 흡수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충분한 수분 섭취로 몸 밖으로 배출해야 한다.

평소 피부에 피부의 수분 보유 능력은 피부 밸런스를 유지하는 가장 큰 요소다. 수분의 섭취는 피부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역할도 한다. 보습제는 자신의 피부 부피보다 더 많은 수분을 수용할 수 있는 고분자 히아루론산이 함유된 에센스와 영양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방단계…자외선 차단제로 피부막 보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미세먼지로 자극받은 피부를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시키는 것은 색소침착, 피부노화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자외서차단제 사용은 필수다. 자외선차단제는 제2의 피부막을 형성해 자외선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때는 유분이 적고 수분 함량이 많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점성이 심한 제품은 미세먼지를 오히려 달라붙게 할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제형을 선택하거나 파우더를 이용해 덮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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