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피플이 사랑한 '블랙', 봄에도 산뜻하게 입는 법

블랙앤화이트룩·소재&패턴·포인트 아이템…디테일과 연출법에 따라 다양한 룩 완성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5.04.16 08:49  |  조회 6448
봄에는 꽃무늬 아이템이 유독 인기다. 화사한 색상과 이미지가 생기를 더하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포인트가 되기 때문. 하지만 격식이 필요한 자리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봄이라고 해서 무조건 화사한 스타일링만 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시크하고 스타일리시해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블랙은 어떨까. 칙칙할 것 같지만 약간의 디테일과 연출법에 따라 충분히 봄에 어울리는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패션피플들이 사랑하는 컬러 '블랙', 봄에도 산뜻하게 입는 법을 소개한다.

◇봄엔 무조건 파스텔톤?…'블랙앤화이트'도 충분히 화사하다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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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스타일링이라고 해서 굳이 파스텔톤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시크하고 섹시한 블랙 컬러를 활용해 멋스러운 봄 패션을 완성해보는 것도 좋다. 블랙은 그 자체로도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가 넘쳐 매력적인 컬러다. 또 어떤 스타일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려 스타일링 하기 편하다.

설레이는 봄나들이, 올블랙룩이 너무 어둡다고 느껴진다면 블랙앤화이트 룩을 추천한다. 모노톤인 블랙과 화이트는 누구나 안전하게 선택하는 컬러 매치다. 도회적이고 이지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아이템이나 컬러 고민없이 어떻게 매치해도 스타일리시하다.

매니시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배우 공효진과 같이 검은색 재킷에 흰색 팬츠를 매치해보는 것도 좋다. 레더 소재와 니트 소재를 적절히 매치해 세련된 분위기를 풍겼다. 방송인 김나영은 검은색 팬츠에 세로 스트라이프 패턴 니트 톱을 매치했다. 시크한 스타일링과 상반되는 핫핑크색 미들힐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그녀처럼 무채색에 원색의 컬러 포인트를 주면 생기발랄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패션의 완성은 블랙?…'소재&패턴' 매치로 더욱 멋스럽게

/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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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랙룩은 다른 색상을 입었을 때보다 날씬해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상하의의 비율을 1:1 혹은 1.5:1 등의 비율로 하의를 짧게 입으면 키가 더 커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블랙 한 가지 색상으로만 옷을 입는 것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스타일링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올블랙 룩을 입고 싶다면 컬러는 통일하되 핏, 소재, 디테일 등이 다른 아이템을 선택해 '한 벌'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우 조보아처럼 패턴 아이템과 함께 매치하면 지루하지 않은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여성스러운 올블랙 룩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레이스나 시스루 등의 소재는 위치나 면적에 따라 귀여운 분위기부터 페미닌한 분위기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퍼 소재의 상의와 레더 팬츠를 믹스매치한 배우 전수진과 같이 여러 가지 소재를 매치하면 같은 블랙 룩도 더욱 멋스럽다.

◇뻔한 올블랙은 NO…시선 사로잡는 '포인트 아이템'

/사진=머니투데이 DB, 노블레스
/사진=머니투데이 DB, 노블레스
블랙 룩은 무심한 듯 시크해 매력적인 스타일링이다. 하지만 단순히 검은색으로 통일했다고 해서 모두 스타일리시해 보이지 않는 터. 시선을 사로잡는 블랙 룩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은은한 포인트 아이템을 추가할 것.

자칫 심심해보일 수 있는 룩에 미니멀한 주얼리와 포인트 아이템으로 스타일에 힘을 실어주자. 특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 룩을 매치할 때는 구두나 가방, 벨트, 모자 등의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배우 전지현은 블랙 트렌치 코트에 발등이 시원하게 드러난 스트랩 힐을 매치했다. 그녀처럼 약간의 장식적인 요소가 더해진 아이템을 선택하면 단조로움을 피할수 있다. 또는 배우 한예슬처럼 가죽 스트랩 시계로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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