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구김없는 신개념 마소재 '딜라이트 리넨' 출시

'천연+기능성' 소재 장점만 살려 혼방…빈폴 재킷·카디건·티셔츠 등 제품 선보여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5.04.23 14:06  |  조회 3717
제일모직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의 '딜라이트 리넨' 소재 제품을 입은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일모직
제일모직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의 '딜라이트 리넨' 소재 제품을 입은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일모직

물빨래가 가능하고 구김이 생기지 않는 신개념 리넨(마) 소재 의류가 출시됐다.

제일모직은 23일 천연소재 리넨과 기능성 소재 폴리를 섞어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딜라이트 리넨' 제품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리넨 소재는 천연 섬유 특유의 고급스러움 느낌과 탁월한 청량감이 있지만 물에 약하고 구김이 많아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제일모직이 대표 캐주얼 브랜드 빈폴 의류에 적용한 딜라이트 리넨은 리넨과 폴리에스테르 200데니아(원단을 짤때 쓰는 실의 굵기, 숫자가 높아질수록 실이 굵어지고 밀도가 낮아짐) 원단을 일정 비율로 섞어 물빨래를 해도 치수나 형태에 변화가 없고 구겨지지 않는다. 리넨 고유의 통기성과 흡습성, 청량감 등은 그대로 유지해 오랜 시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제일모직은 캐주얼 브랜드 빈폴에 딜라이트 리넨 소재를 적용한 재킷, 카디건, 티셔츠 등 다양한 상품군을 출시했다. 피케 티셔츠의 경우 출시 3일만에 1500장이 판매되기도 했다.

최영진 삼성패션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부드럽고 편안한 옷을 선호하는 현상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캐주얼은 물론 남성복과 골프의류 등 다양한 복종에서 리넨과 같은 천연 소재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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