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수놓은 '핑크리본' 물결, "함께 달리며 나눠요"

'15돌' 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 사랑마라톤'…부산 대회 시작으로 '전국 릴레이' 돌입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5.04.26 16:33  |  조회 4706
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 부산시 정경진 행정부시장, 한국유방건강재단 노동영 이사장, 아모레퍼시픽 류제천 부사장, 미쟝센 전속모델 유아인, 한율 전속모델 임지연 등이 대회 출발선에서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br />
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 부산시 정경진 행정부시장, 한국유방건강재단 노동영 이사장, 아모레퍼시픽 류제천 부사장, 미쟝센 전속모델 유아인, 한율 전속모델 임지연 등이 대회 출발선에서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출발신호와 함께 'PINK RIBBON'(핑크 리본) 문구가 새겨진 분홍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5000여명의 부산 시민들이 일제히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임현미(가명, 31세)씨는 "포근한 일요일 봄 날씨를 즐기고 유방암 환우들도 도울 겸 행사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행사가 올해로 15주년을 맞았다.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우리나라 여성암 발병률 1위인 유방암 관리의 필요성 일깨우고 유방자가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캠페인'의 대표적인 행사.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이 주관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이사장 노동영)이 주최한 올해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이날 부산 대회를 시작으로 5월 대전, 6월 광주, 9월 대구, 10월 서울 등 전국 총 5개 도시에서 연중 릴레이로 열린다.

이날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부산대회는 여성의 소중한 유방건강을 생각하는 부산 시민들의 성원과 함께 '즐기며 나누는 핑크빛 축제'로 진행됐다.

5000여명의 부산 시민이 10km와 5km 두 개로 나눠 진행된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으며 아모레퍼시픽 협찬 브랜드 헤라와 아리따움은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해 두고 메이크업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화장품 샘플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했다. 아모레퍼시픽 헤어 코스메틱 브랜드 '미쟝센'과 전통 자연 화장품 브랜드 '한율'의 전속 모델로 각각 활동 중인 배우 유아인씨와 임지연씨는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해 핑크리본 캠페인에 의미를 더했다.
2015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부산대회에 참가한 5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br />
2015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부산대회에 참가한 5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출발하고 있다./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1인당 1만원씩 낸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저소득층 유방암 환우를 위한 수술치료비 지원 사업 및 캠페인 목적사업에 쓰인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행사에 참가한 25만4000여명이 기부한 금액은 모두 26억원 이상으로 780여명 저소득층 유방암 환우의 수술치료비와 700회 이상 대국민 유방건강강좌의 후원금으로 쓰였다.

김정호 아모레퍼시픽 성장지원실 상무는 "지난 15년간 각계각층 많은 분들의 헌신과 응원이 있었기에 핑크리본캠페인이 여성의 소중한 가슴 건강을 생각하는 대표적인 활동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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