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핑크 섀도', 촌스럽지 않게 바르려면?

만능 아이템 '핑크 섀도'…눈 위·언더라인·블러셔로 다양하게 즐겨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5.04.29 08:53  |  조회 7595
길었던 추위가 가고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창문 밖으로 불어오는 봄바람에 괜스레 마음이 설레는 요즘, 여성들의 메이크업도 핑크빛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사랑스러운 컬러와 화사한 봄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에는 '핑크 섀도'가 제격 아닐까.

자칫 잘못 사용하면 촌스럽고 어색한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강조돼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봄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벚꽃처럼 상큼하고 은은한 핑크 섀도 메이크업, 촌스럽지 않게 연출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분홍빛 눈매를 만들어보자…
사랑스러운 '핑크 섀도'

/사진=하이컷, 머니투데이 DB, 바닐라코, 엘르<br />
/사진=하이컷, 머니투데이 DB, 바닐라코, 엘르
'봄'하면 빠질 수 없는 컬러가 바로 핑크다. 특히 핑크 섀도를 활용한 아이 메이크업은 가장 쉽게 봄 분위기를 더할 수 있는 방법이다. 평소 핑크색이 부담스러웠더라도 올 봄엔 핑크 컬러 아이섀도에 주목해 보자.

깨끗하게 정돈된 피부에 베이지와 같은 뉴트럴 컬러를 눈두덩이 전체에 넓게 펴발라 음영감을 더해보자. 그 위에 핑크 섀도를 아이홀 부분에 그라데이션하면서 자연스럽게 발라주면 된다. 섀도를 바를 때 눈을 뜬 상태에서 눈꺼풀 라인보다 5mm 넘게 보이지 않게 그려야 한다. 컬러가 너무 진하게 발려 부담스러운 메이크업이 될 수 있기 때문.

핑크 계열의 섀도를 사용할 때는 힘 조절과 컬러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중간톤의 베이지 섀도를 컬러는 손으로 가볍게 문지르듯 표현하고, 포인트인 핑크색 섀도는 팁 브러시를 사용해 눈두덩 가운데를 꾹꾹 누르듯 바르는 것이 좋다.

색다른 분위기를 원한다면 눈 앞머리와 꼬리 부분에 브라운 또는 골드 컬러 섀도를 믹스해 그윽한 눈매를 표현해보자. 그룹 미쓰에이의 수지처럼 보랏빛이 맴도는 섀도를 눈 2/3 지점부터 얹어 매혹적인 분위기를 뽐내는 것도 좋다.

또는 핑크빛 펄 섀도를 사용해 차분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 섬세한 펄 입자가 더해져 깊이 있고 아름다운 눈매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싱글 섀도만으론 아쉽다면?…핑크 섀도로 '언더라인' 그려봐

/사진=쎄씨, 하이컷<br />
/사진=쎄씨, 하이컷
핑크빛 아이섀도를 눈두덩에만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펄이 들어간 핑크 섀도를 눈 앞머리와 언더라인에 덧바르면 애교살을 돋보이게 연출할 수 있다. 눈 전체에 바르지 말고 눈 중앙부터 꼬리까지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하면 된다.

핑크 섀도를 가볍게 바른 눈 앞쪽에 펄이 가미된 눈물라이너로 드라마틱한 느낌을 표현해보는 것도 좋다. 이때 눈물라이너가 너무 진하게 발리지 않도록 양을 조절하는 것이 포인트. 터치하듯 톡톡 찍어 손가락이나 브러시를 사용해 자연스럽게 발색되도록 한다.

은은한 핑크 섀도를 사용했으니 눈매에 힘을 주는 것도 좋다.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꼼꼼히 채운 후 눈끝 지점에서 눈꼬리를 길게 내리면 순한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 아이라인을 깔끔하게 그린 후 뷰러를 사용해 속눈썹 입체감을 살리고, 마스카라를 덧발라 깔끔하게 바르면 된다.

◇만능 아이템 '핑크 섀도'로 양 볼에 봄빛을…

/사진=하이컷, Dolce &amp; Gabbana, Giorgio Armani<br />
/사진=하이컷, Dolce & Gabbana, Giorgio Armani
따뜻하고 화사한 핑크빛 아이섀도를 사용해 양 볼을 봄 기운으로 물들여 보자. 미세한 입자의 아이섀도는 볼에 발라도 충분히 뛰어난 발색을 표현할 수 있다. 이때 핫핑크보다는 은은한 파스텔 핑크가 적합하며 바르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장 기본적인 위치는 양쪽 볼이다. 얼굴의 가장 돌출된 부위로 섀도를 사용해 그라데이션하면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고 부드러워 보이며 생기있어 보인다. 광대뼈 이외에도 T존과 콧대, 턱선까지 발라주면 입체적인 얼굴 라인과 부드러운 인상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발랄하고 어려 보이는 효과를 원한다면, 환하게 웃을때 툭 튀어나오는 애플존을 강조해 핑크 섀도를 발라보자. 브러시를 사용해 큰 원을 그리면서 바르는 것이 포인트다.

눈과 치크에 핑크 섀도를 톡톡 두드려 발라 연결감을 주는데 둘 사이에 경계가 눈에 띄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하면 경계가 생겨 연지를 찍은듯 광대뼈가 도드라져 보일 수 있으니 유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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