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의 2015년 생로랑 S/S 컬렉션 의상…점수는?

[스타일 몇대몇<11>] 여성스러운 듯 스타일리시한 정려원 'WIN'…패셔니스타의 남다른 믹스매치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5.05.10 09:12  |  조회 9205
'같은 옷, 다른 느낌'. 분명히 유명 디자이너와 인기 패션 브랜드의 똑같은 의상인데 누가 입느냐에 따라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브랜드 콘셉트를 가장 확실히 표현하는 모델들과 개성만점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스타일M이 전격 비교, 평가한다. "제 점수는요~."
/사진=머니투데이 DB, 생로랑(Saint Laurent)
/사진=머니투데이 DB, 생로랑(Saint Laurent)
국내외 셀러브리티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품 패션 브랜드 생로랑(Saint Laurent). 생로랑은 지난 2015 S/S 컬렉션에서 통이 넓은 바지와 워싱이 없는 데님, 패치워크, 도트 무늬 등을 활용한 의상으로 1970년대 패션의 부활을 알렸다.

배우 정려원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CGV에서 열린 영화 '차이나타운' VIP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정려원은 생로랑 컬렉션 의상을 착용했다. 그녀는 흰색 칼라가 돋보이는 검정 원피스에 라이더 재킷을 걸쳐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블랙룩을 선보였다.

디자이너의 손길이 직접 닿은 스타일링에 기준점수 100점을 준다면 같은 의상을 다르게 연출한 정려원의 스타일링에는 몇 점을 줄 수 있을까?

◇생로랑 2015 S/S 컬렉션의 스타일 스코어=기준점수 '100점'

☞헤어스타일 28점
자연스럽고 풍성한 헤어 스타일을 뒤로 살짝 넘겨 우아한 분위기를 한층 배가했다. 여기에 화려한 소재감이 돋보이는 모자를 착용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차림에 포인트를 줬다.

☞액세서리 42점
굵은 짜임의 가죽 벨트를 원피스 위에 둘러 맵시를 한껏 살렸다. 블랙 컬러의 미니백을 토트백처럼 연출해 인상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금장 체인이 귀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전했다.

☞슈즈 30점
앞코 부분에 스터드가 박힌 플랫폼 하이힐로 발끝에 반짝임을 더했다. 스트랩이 발목에서 발끝까지 시선을 유지하며, 발목을 감싸 다리 라인을 더욱 날씬해보이게 했다.

◇정려원의 스타일 스코어= 센스 돋보인 '126점'

☞헤어스타일 37점
얼굴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앞머리에 살짝 부스스한 느낌의 잔머리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 머리카락을 낮게 묶는 로우 포니테일 스타일이 그녀의 청순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돋보이게 했다.

☞액세서리 45점
의상과 같은 블랙 컬러의 더플백을 들어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앙증맞은 미니 사이즈의 가방이 전체적인 룩을 마무리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슈즈 44점
원피스에 하이힐이 아닌 빈티지한 스니커즈를 매치해 위트있는 패션 센스를 뽐냈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하이탑 운동화가 킬힐 못지않게 늘씬한 각선미를 완성시켰다.

◇생로랑 2015 S/S 컬렉션 의상 스타일…최종 스코어는?


생로랑은 무심한 듯 시크한 블랙 스타일링으로 개성을 드러내 100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여성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믹스매치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뽐낸 정려원, 126점으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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