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디자이너 브랜드 '스티브J&요니P' 인수

세컨드 라인 'SJYP'도 함께 인수…"오브제·오즈세컨 등 이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5.05.07 11:16  |  조회 6091
(위)'스티브J&요니P' BI, (아래)'스티브J&요니P'의 세컨드 라인 'SJYP' / 사진제공=SK네트웍스
(위)'스티브J&요니P' BI, (아래)'스티브J&요니P'의 세컨드 라인 'SJYP' / 사진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7일 주목 받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스티브J&요니P'와 세컨드 라인(오리지널 패션 브랜드 보급판)인 'SJYP'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스티브J&요니P는 2006년 런던컬렉션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매 시즌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컬렉션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다. SJYP는 스티브요니의 세컨드 라인으로 '데님은 곧 청바지'라는 기존 틀을 깬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다.

SK네트웍스는 스티브J&요니P와 SJYP가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판단, 인수를 결정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오브제'를 인수한지 5년 만에 중소 규모 디자이너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 경험과 노하우가 이번 인수의 밑거름이 됐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오브제, 오즈세컨 등 디자이너 브랜드를 인수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키워낸 역량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큰 '스티브J&요니P'를 한국 대표 브랜드로 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2007년 오브제와 오즈세컨 브랜드를 보유한 ㈜오브제를 인수해 연매출 400억원대 사업을 2000억 규모로 키웠다. 오브제와 오즈세컨은 세계 19개국에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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