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男의 조건은 '피부'…이제 타입별로 관리하자

[옴므파탈 시크릿<41>] 지성 VS 건성, 180도 다른 스킨케어법…복합성·민감성 관리법은?

머니투데이 스타일M 민가혜 기자  |  2015.05.15 10:40  |  조회 8138
남자들도 외모 가꾸는 데 돈과 시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스타일에 있어서 돈과 시간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센스'다. 스타일M이 이 시대의 '옴므파탈'이 되고 싶은 남성들을 위한 센스 비법을 전수한다.
'그루밍족(패션이나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의 등장과 함께 깨끗하고 고운 피부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과거 외모나 피부에 무관심했던 남성들에 비하면 스킨-로션-자외선차단제로 이어지는 남성들의 기본케어를 향한 의지는 피부 건강에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자칫 자신의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품을 선택했다간 오히려 피부를 더 망칠 수도 있다. 남성들도 피부 타입에 따라 똑똑하게 관리해야 할 때다. 지성, 건성, 복합성에 따른 피부 관리법을 소개한다.

TIP 1. 지성 피부…철저한 세안 후 '오일프리' 제품 사용

/사진=이니스프리, 비쉬, 네이크업, A24
/사진=이니스프리, 비쉬, 네이크업, A24
대한민국 남성 피부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성피부. 이 타입은 피지가 과다 분비돼 항상 얼굴이 번들거리고 모공 속 피부 각질과 노폐물이 쉽게 쌓여 트러블이 자주 발생한다. 철저한 클렌징과 산뜻한 마무리 감을 주는 기초 화장품을 고르는 게 중요한 이유다.

평소 이중세안 습관화하고 주 1회 정도 딥클렌징을 해주거나 스크럽을 통해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화장품의 경우, 피지 컨트롤 기능이 있는 클렌징 크림이나 오일 프리 스킨·로션을 선택해 지나친 유분이 공급되는 것을 예방한다.

지성 피부 중 유분은 많지만 상대적으로 수분의 함량이 없어 건조함을 느끼는 얼굴은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라 하는데 부족한 보습력을 채워주기 위해서는 남성 스킨로션을 바른 후 수분 공급 효과가 있는 오일 프리 에센스, 크림 등을 추가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TIP 2. 건성 피부…세안 직후 고보습·무알코올 제품으로 스킨케어

/사진=키엘, 헤라옴므, 쏘내추럴, 라네즈옴므
/사진=키엘, 헤라옴므, 쏘내추럴, 라네즈옴므
남자 건성 피부의 경우 세안 후 화장품을 바로 발라주지 않으면 얼굴 당김 현상이 나타나고 피부 각질이 하얗게 일어난다. 따라서 클렌징을 끝낸 후 얼굴의 수분이 날아가기 전 스킨로션을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초 화장품을 바른 후에는 고 보습 수분 크림 등을 이용해 피부 속 수분을 오랫동안 유지시켜 주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알코올이 들어있는 화장수는 건성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드므로 무알코올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고, 주 2회 정도 마스크팩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건성 피부에 매일 메이크업을 하는 남자라면, 고보습 스킨로션을 사용해주면서 미스트도 휴대용으로 챙겨 수시로 얼굴에 뿌려주어 얼굴이 건조해 지는 것을 미리 예방해 주는 것을 추천한다.

TIP 3. 복합성 피부…얼굴 부위별로 다르게 관리해야

/사진=우르오스, BRTC, 비오템옴므, 헤라옴므
/사진=우르오스, BRTC, 비오템옴므, 헤라옴므
얼굴에 건성, 지성 피부 타입의 특징이 모두 나타난다면 복합성 피부일 확률이 높다. 남자 복합성 피부는 얼굴 부위별로 유·수분의 함유량이 달라 관리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따라서 남자 복합성 피부는 얼굴 부위별로 적합한 스킨케어 법을 적용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T존(이마, 코, 턱) 부위는 각질이 두껍고 피지가 많으므로 세안 시 U존 보다 우선해 꼼꼼하게 세안해준다. 반면 각질이 얇고 건성인 U존(양쪽볼, 턱, 눈 주위) 부위는 마지막에 살짝 닦아 주는 것이 좋다.

세안 후 건조함이 많이 느껴지는 눈 주위나 입 주위에는 보습력이 높은 크림을 발라주고 얼굴 전체에는 유분이 적게 함유된 로션이나 수분 에센스를 발라준다. 여러 개를 바르는 것이 귀찮다면 '복합성 피부용'이 명기된 남성용 올인원(All in one)제품을 골라 주면 된다.

TIP 4. 민감성 피부…화장품 사용 전 소량으로 테스트
/사진=키엘, BRTC, 비욘드옴므
/사진=키엘, BRTC, 비욘드옴므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최대한 자극이 적은 클렌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계면활성제 등의 성분대신 천연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클렌징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권장한다.

클렌징 시에는 손바닥을 이용해 충분한 거품을 내 준 뒤 얼굴 전체를 살살 문지르며 마사지 해주듯 세안해주는 것이 피부에 덜 자극적이다.

화장품을 고를 때는 알코올이 다량 함유된 토너, 떼어내는 팩, AHA(alpha-hydroxy acid)나 레티놀 등의 기능성 화장품, SPF(sun protection factor)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 인공색소와 향이 첨가된 화장품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사용 전 노출이 적은 팔 안쪽에 소량을 발라 테스트 해보고 이상이 없으면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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