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DOWN, 스타일 UP"…여름 모자, 미리 장만하자

천연 소재·버킷햇·스냅백…스타일리시한 여름 모자, 입맛대로 골라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연수 기자  |  2015.05.27 08:35  |  조회 8455
이례적으로 5월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요즘처럼 자외선 지수 위험도가 '높음' 이상일 때에는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 양산 등으로 자외선을 직접 차단할 필요가 있다. 특히 모자는 햇볕을 막을 때는 물론 스타일에 포인트가 더할 때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찌는 듯한 더위와 자외선으로부터 내 피부를 보호해 줄 모자로 시원하고 스타일리시한 여름을 준비해보자.

태양도 스타일리시하게 피하자…'천연 소재 모자'

/사진=Tomas Maier, Karen Walker, Doii, Lindsey Thornburg, Olympia Le-Tan
/사진=Tomas Maier, Karen Walker, Doii, Lindsey Thornburg, Olympia Le-Tan
'해변의 여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라피아(raffia, 야자수잎에서 추출해 만든 섬유)' 모자다. 흔히 밀짚 또는 왕골, 스트로로 불리는 라피아는 가볍고 시원해 여름이면 어김없이 유행하는 인기 천연 소재다. 최근에는 왕골가방부터 여성미를 한껏 살려주는 웨지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피아 아이템이 출시되고 있어 스타일링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라피아 소재의 모자는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아이템. 통풍성은 물론 강렬한 햇살로부터 서늘한 그늘을 만들어줘 머리와 얼굴에 가해지는 열을 최소화할 수 있다. 챙이 넓은 라피아 소재 플로피 햇은 쓰는 이도 보는 이도 시원함을 느끼게 해 바캉스 아이템으로도 손색 없다.

파나마(panama) 풀로 엮어 만든 챙이 좁은 모자를 뜻하는 '파나마 햇' 역시 여름 스타일링에 멋스러운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비스듬하게 쓴 파나마 햇은 중성적인 매력을 자아내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여기에 소녀적인 감성을 더하고 싶다면 리본, 깃털 등의 장식이 더해진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시원함과 스타일을 동시에…'버킷햇'

/사진=ZAC Zac Posen, Duckie Brown, RE.D, Max Mara<br />
/사진=ZAC Zac Posen, Duckie Brown, RE.D, Max Mara
더운 여름, 스타일리시하게 태양을 피하고 싶다면 버킷햇이 답이다. 양동이 모양을 닮아 일명 '벙거지 모자'라고 불리는 버킷햇은 특유의 빈티지한 디자인으로 스트리트 패션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패션계에 불어온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점차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베이직한 디자인에 타이포로 포인트를 준 버킷햇은 그 자체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겨 어떤 스타일링에도 잘 어울린다. 또는 독특한 프린팅이 가득 그려진 버킷햇으로 경쾌한 매력을 더해보자. 화려한 색감과 프린팅이 여름과 잘 어울려 스타일링에 멋스러운 포인트를 될 수 있다. 무더운 날씨 탓에 두꺼운 소재가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얇고 부드러운 면 소재의 버킷햇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펑키한 소녀 감성 가득…'스냅백'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홍진영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 DB, RE.D<br />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홍진영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 DB, RE.D
일반적인 야구 모자 형태에서 직선 형태의 챙에 사이즈 조절 부분이 스냅(snap) 형식으로 되어 있는 '스냅백'. 과거 버킷햇과 함께 마니아층에게만 인기있던 아이템이었으나 스냅백 역시 대중적으로 사랑받으면서 트렌디한 느낌을 더해가고 있다.

스냅백은 쓰는 방식에 따라 개성은 물론 분위기까지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 아이템이다. 그룹 카라의 구하라와 가수 홍진영, 투애니원의 산다라박과 같이 스냅백을 옆으로 비스듬히 눌러쓰면 귀여운 매력을 뽐낼 수 있다. 또는 EXID의 정화처럼 긴 헤어스타일에 스냅백을 거꾸로 써주면 펑키한 감성을 표현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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